갑자기 그 어떤 예고도 없이 컴의 하드가 날아갔습니다.
백업이고 뭐고 없이 그간 1년여 가량의 데이터를 날려버릴 수 밖에 없었지요.
이미지, 음악, 여러가지의 로그 기록, 각종 문서들..
처음에는 속이 쓰렸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그 중의 90% 이상은 처음 받아만 놓고
두번 다시 열어보지 않은, 그러나 미련때문에 지우지 못하고 쩔쩔매던.
그런 것들이 대부분이더군요.
결국 하드는 살리지 못했고.. 다시 새 하드를 단 컴은 깨끗합니다.
그 동안 괜시리 이런저런 미련에 사로잡혀 앞을, 그리고 기다려주는 사람들을
보지못하고 혼자만의 미련과 고민에 빠져 끙끙대고 있었던 듯 하군요.
이제는 조금 더 심기일전.
새 데이터는 새 하드에, 마음을 가다듬어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
# by 하로君 | 2005/02/22 2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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