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칵테일 관련 포스팅이로군요. =)
자주 만들어 마시긴 하는데 딱히 올릴만한 것을 만드는 게 아니라
이쪽의 포스팅은 점점 뜸해만 갑니다. 이런이런..
사실 의무적으로 올리려 하면 하루에 한개는 커녕 하루에 다섯개씩
올리라 해도 올릴 수는 있지만.. 그래서야 재미가 없죠.
아무튼 재료입니다. =)
심플하게! 멜론, 레몬, 그리고 럼입니다.
멜론볼1온즈 럼
멜론 반통
레몬 반쪽
머들링 / 얼음과 함께 셰이크
칵테일 글래스
오랜만에 소개하는 칵테일인 만큼 힘을 꽉! 주었습니다.
레몬은 반쪽으로 나눠 짜기 쉽게 다듬어 놓습니다.
껍질을 함께 짜게 되면 쓴맛이 나니까 주의해야죠.
가차없이 멜론도 반으로 쩍 나눠서 씨를 걷어내고 속을 퍽퍽 파냅니다.
제가 사용한 멜론은 캔탈롭종으로 1파운드에 90센트인가 하는 녀석이지요.
허니듀와 더불어 미국에선 가장 대중적인 멜론입니다.
죽음의 머들링 타임.
인정사정 보지말고 콱콱 이겨주는겁니다.
잘 이겨졌다..싶으면 레몬의 껍질을 벗겨내고 꾸욱 짜줍니다.
반개 이상 쓰면 신맛이 너무 강해지기 때문에 비추천이지요.
그리고 글래스를 미리 준비해줍니다.
멜론의 과육을 밑에 담아 살짝 머들링을 해주고 위에는 얼음을 올렸지요.
그리고 얼음과 함꼐 잘 셰이크해 준 내용물을 체를 이용해 잘 걸러내어 따라주면
완성입니다. 가니쉬로는 멜론을 볼러로 파내어 쓰면 좋지만.. 이놈의 볼러가 어디갔는지
사라져버려 레몬으로 대신했습니다.
역시.. 천연재료를 아끼지 않고 팍팍 써주면 칵테일의 맛이 달라진다니까요..
특히나 이 멜론볼처럼 과실이 재료의 태반을 차지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어쩌니 저쩌니해도 역시 시판하는 쥬스는 직접 즙을 내서 쓰는 것을 따라오지 못하죠.
멜론쥬스의 달콤함과 함께 약간의 상큼함으로 마무리. 술의 느낌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마시기 쉬운 한잔입니다.
다만.. 이렇게 호화판으로 만드는 것은 특별하게 맘먹고 벼르지 않으면 어렵겠지요... - _-;
이글루스 가든 - 스타일 있는 요리사 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