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이 나서..
맥팔레인의 오리지널 피규어들은 간지나는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기도 한데 이번 드래곤즈도 예외가
아닌것이 시리즈 6까지의 스토리는 그야말로 간지 폭풍.
과연 어떻게 마무리를 지을지 대단히 궁금했는데.
이건 무슨..
너무나 탈력스런 스토리에 엔딩이라 전문을 옮기고 싶은 생각도
안 들 정도.
간단하게 요약을 하자면..
봉인에서 깨어난 하이드라, 그러나 그의 앞을 막아서는 것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사후에 그들의 몸을 봉인의 일부분으로
바쳐온 무수한 언데드 드래곤들 (포실클랜)
장절한 사투 끝에 하이드라는 포실클랜의 봉인을 격파하는데 성공하지만
시간을 빼았김과 더불어 상처를 입음.
아무튼 한창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수도에 드디어 나타난 하이드라.
드라코왕은 하이드라의 모습이 예전의 전설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는데. 실제 문헌에선 다섯개라 말해지는 머리가 세개, 날개 역시
빈약해 정상이 아니었던 것.
오랜 봉인속의 유폐는 정상적으로 동작해 하이드라의 힘을 많이
깎아놓고 있었던 것이다.
하이드라의 등장과 함께 반란군의 사기는 솟구쳤으나 어떤 사실을
깨닫는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즉, 저 하이드라란 존재가 그들을 이끌 다음의 왕이 아니라 일단
눈에 띄는 것은 쓸어버리고 보는 파멸이나 다름없는 존재라는 것.
압도적인 공포와 무력앞에 같이 맞서는 왕국군과 반란군.
(이건 무슨 슈로대도 아니고...)
그리고 사투를 벌이는 중 하늘이 아닌 지상에 내려와 싸우는 하이드라를
보고 드라코왕이 깨달은 것은 만약 하이드라를 절벽에서 밀어낼 수 있다면
저 빈약해진 날개로는 그 거체를 띄우지 못할 것이라는 것. (.....)
하이드라와 싸우며 그를 밀어내는 연합군이었지만 그것도 한계에 달했고
이대로 끝인가? 싶은 순간 헛점을 노린 드라코왕의 목숨을 건 특공.
치명상을 입는 드라코왕이었지만 하이드라를 완전히 밀어내는데 성공.
그런 하이드라를 기다리는 것들은 바닷속에 이 싸움을 지켜보고 있던
워터클랜드래곤들.
하이드라는 그렇게 최후를 맞이했지만 드래곤족의 룬을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했고 지금까지 세계의 균형을 잡아오던 드래곤족의 시대는 막을
내려 인간들의 시대가 찾아오기 시작.
....설정상 워터클랜 드래곤들이 가장 강력한 육체적 능력을 지녔다고
되어있지만 뭍에도 올라오지 못하는 놈들이었는데 이렇게 써먹을 줄이야.
아니 그렇다고 해도 지금까지의 폭풍간지에 완전히 찬물을 쫙 끼얹는
이 막장 전개는 뭔가효.....?
치밀하게 앞으로의 전개와 목숨을 버린 도박을 성공해 마지막 치명적인
한방을 준비한 디 그루누스가 원했던 진정한 왕은 알고보니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고 일단 맘에 안들면 까고보는 저능아였음....
.......맥팔레인. 이런식으로 자꾸 스토리들 망가트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