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아득하다
쿄롤님댁에서 트랙백.
뭐, 놀랍지도 않다. CEO출신이시라 하찮은 직공들이 들고일어나면 당연히
이렇게 자근자근 밟아주시는게 당연하시겠지.
그런데 어쩌냐.. 요즘 애들이 예전 애들이 아니거든.
이미 자유란 것이 뭔지 알고 아직까지 심각하게 위협을 못느껴서 그렇지
지금까지 당연히 가지고 있던 것을 터무니없이 빼았으려 하면 어떤 일이
벌어날지 뻔하다.
다만 걱정이 되는 것이 일부 블로거들은 "개같은 의경새끼들."이라는
말을 하는데.. 이건 아니지 싶다.
군대를 다녀온 분들은 아시겠지만 군대란 조직 자체가 사람을 굉장히
단순하게 만들고 시야와 사고를 좁게 만든다.
어디나 단일화된 목적의 조직은 같겠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군대가
심하고 단체, 집단 생활을 한다는 것은 더더욱 그렇다.
쿄롤님이 담아온 글에서도 보이는 어투가 좀 그런데..
그 생활이 그렇게 만든다. 어디 서울대 나오고 나발이고 그런것들 다 필요없다.
서울대 법대 다니다 온 친구도 그런 단순화된 생활과 사고안에선 짤없더라.
위에서 시키니까 까라니까 까고 밖에서 보기엔 정말 웃기지도 않은
가치에 목숨을 건다. 암만 의경이라도 별다를 건 없다고 본다.
장담하는데 그 친구들 제대해서나와 그 자리에 있었으면 두팔걷어부치고
집회에 참여했을 이 대다수이리라.
아무래도 글을 여성분이 쓰셨는지 그런 점에선 좀 아쉬움이 남는다.
군대란 곳의 생리를 알면 왜 그렇게 "잠자는데 방해해서 독이 올랐는지."
"그 허접한 모자를 돌려달라고 지랄했는지." 그렇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의경 개새끼들."하는 뉘앙스의 글을 남기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솔직히 나부터도 시위진압이라고 대치하고 있는 상황인데 뒤에서
"이 개새끼야, 시킨대로 안하냐? 존나 빠졌네? 있다 보자 씨발새꺄." 식으로 이야기가
나온다면 그 갈굼을 버티면서 방패를 돌려잡고 "이건 옳지 않습니다!"라고
저항할 수 있는 그런 의지를 가질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은 못하겠다.
그런 특정하면서 하나의 목적을 가진 단체생활을 하는 집단생활이 어느 정도로 사람의
이성을 마비시킬 수 있는지 많은 분들은 아시리라.
쵸코파이 하나에 목숨건다는 이야기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라니까.. - _-;
나부터도 그때 생각하면 정말 부끄러워서 얼굴이 화끈거리는 일이 많거든.
그 밖에서는 줘도 안먹을 허접한 닭튀김 조각하나에 목숨걸고 말이지.
어쩌니 저쩌니해도 우리중 누군가의 아들이고 동생이고 연인이자 친구다.
왜 그들이 그랬는지 정말 문제가 있는 것이 어디인지 헷갈리지 않고 판단할 수 있기를.
쿄롤님댁에서 트랙백.
뭐, 놀랍지도 않다. CEO출신이시라 하찮은 직공들이 들고일어나면 당연히
이렇게 자근자근 밟아주시는게 당연하시겠지.
그런데 어쩌냐.. 요즘 애들이 예전 애들이 아니거든.
이미 자유란 것이 뭔지 알고 아직까지 심각하게 위협을 못느껴서 그렇지
지금까지 당연히 가지고 있던 것을 터무니없이 빼았으려 하면 어떤 일이
벌어날지 뻔하다.
다만 걱정이 되는 것이 일부 블로거들은 "개같은 의경새끼들."이라는
말을 하는데.. 이건 아니지 싶다.
군대를 다녀온 분들은 아시겠지만 군대란 조직 자체가 사람을 굉장히
단순하게 만들고 시야와 사고를 좁게 만든다.
어디나 단일화된 목적의 조직은 같겠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군대가
심하고 단체, 집단 생활을 한다는 것은 더더욱 그렇다.
쿄롤님이 담아온 글에서도 보이는 어투가 좀 그런데..
그 생활이 그렇게 만든다. 어디 서울대 나오고 나발이고 그런것들 다 필요없다.
서울대 법대 다니다 온 친구도 그런 단순화된 생활과 사고안에선 짤없더라.
위에서 시키니까 까라니까 까고 밖에서 보기엔 정말 웃기지도 않은
가치에 목숨을 건다. 암만 의경이라도 별다를 건 없다고 본다.
장담하는데 그 친구들 제대해서나와 그 자리에 있었으면 두팔걷어부치고
집회에 참여했을 이 대다수이리라.
아무래도 글을 여성분이 쓰셨는지 그런 점에선 좀 아쉬움이 남는다.
군대란 곳의 생리를 알면 왜 그렇게 "잠자는데 방해해서 독이 올랐는지."
"그 허접한 모자를 돌려달라고 지랄했는지." 그렇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의경 개새끼들."하는 뉘앙스의 글을 남기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솔직히 나부터도 시위진압이라고 대치하고 있는 상황인데 뒤에서
"이 개새끼야, 시킨대로 안하냐? 존나 빠졌네? 있다 보자 씨발새꺄." 식으로 이야기가
나온다면 그 갈굼을 버티면서 방패를 돌려잡고 "이건 옳지 않습니다!"라고
저항할 수 있는 그런 의지를 가질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은 못하겠다.
그런 특정하면서 하나의 목적을 가진 단체생활을 하는 집단생활이 어느 정도로 사람의
이성을 마비시킬 수 있는지 많은 분들은 아시리라.
쵸코파이 하나에 목숨건다는 이야기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라니까.. - _-;
나부터도 그때 생각하면 정말 부끄러워서 얼굴이 화끈거리는 일이 많거든.
그 밖에서는 줘도 안먹을 허접한 닭튀김 조각하나에 목숨걸고 말이지.
어쩌니 저쩌니해도 우리중 누군가의 아들이고 동생이고 연인이자 친구다.
왜 그들이 그랬는지 정말 문제가 있는 것이 어디인지 헷갈리지 않고 판단할 수 있기를.




덧글
장재천 2008/05/25 17:44 # 답글
아. 아마 시위 관련 글에서 '전의경'을 자처한 양반들이 다는 댓글들이 워낙 해괴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욕할 것 없이, 그냥 불쌍한 사람들이죠.불공평한 세상을 원망하면서, 한편으로는 공권력이 땅에 떨어졌다면서 한탄하고 계시는 분들이니.... -_-;;
Asura 2008/05/25 20:28 # 답글
의경 출신이라 끼어들기 참 거시기 하더군요.솔직히 좋아서 저기 나가고 좋아서 진압하는거 아닌데 말이죠.
군대란 조직은 애시당초 개인의 개성과 사고를 존중하는 집단이 아닙니다. 개인을 철저히 배제하고 획일적이고 명령에 죽고 사는 인간상을 육성하는 집단이고 그게 현실입니다. 군대에서 개개인의 사고가 존중되면 군대가 할 수 있는게 뭘까요?
전쟁 터졌는데 병사들 무섭다고 존중해서 안 내보내면 패하기밖에 더 합니까?
거 참 남들 가는 군대 '의경'으로 간 죄밖에 없는데 개 쌍놈이니 뭐니 그런 소리 하는걸 보면 의경 출신으로서 우울해집니다.
미스트 2008/05/25 21:46 # 답글
의경이 거기 서는건 자기 의지가 아니지만,상대방을 개새끼라고 연호하고, 비웃고, 방패를 들어서 찍고, 구둣발로 차는건 그들 개개인의 의지-증오에 의한 것이고 그건 마땅히 비난 받아야 할 것입니다.
공권력을 집행함에 있어서 사적 감정을 완전히 배제하고 오로지 냉철한 이성하에 법질서 구현을 위해 행동하더라도 만약 그 행동이 과하다면 비난받아야 할 터인데, 공무집행이라는 미명하에 자신들의 짜증을 거기에 다 실어서 행동한다면...
denier 2008/05/26 02:00 # 답글
저는 뭣보다 "쳐도 돼?"란 물음에 비웃으면서 "어, 쳐도 돼." 라고 대답했다는데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군대가 까라면 깔 수 밖에 없는 곳이긴 하지만 저건 명령으로 인한 진압행위가 아니라 단순히 사람 우습게 보고 찍어누르려는 폭력으로밖에 안보이네요.
팡야러브 2008/05/26 02:34 # 삭제 답글
그럼요.. 군대란 그런곳이지요 ㅇㅅㅇ 왜 초코파이 하나에 목숨을 걸고세례받으면 롯데리아 데리버거 준다니깐 236명중 212명이 세례받겠습니까....
(물론 4주 있으면 나갈 보충역들임에도 불구하고)
특히나 저런 기동대 의경들은 경찰학교에서 시험을 좀 못봤거나... 하는 분들인데..
제 친구중에 빨간물이 잔뜩들은 애가 군대에서 정신교육 몇십번 받더니
아주 자유 민주사상으로 확 돌아선...;;
Sang 2008/05/26 03:16 # 답글
전 윗분들과 좀 생각이 다릅니다. 사실 전/의경이래봐야 어린아이들이죠. 20대들이긴 하지만 20살에서 많아야 23~4정도. 아주 특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 저정도 겠죠. 그런 아이들인데, 명령에 끌려 밖으러 나갔고, 평상시에 배운건 진압요령이고, 혈기 왕성하고, 아직은 자제력이 부족하면서 호승심도 있고.... 시위대에서 전/의경들을 향해 전혀 아무말 안하고 있지는 않았을것 아닙니까... 이래저래 저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다 피해자인듯 보입니다.
Asura 2008/05/26 09:38 #
으음...다른 분 블로그에서 이러는게 썩 내키진 않지만 이왕 말 나왔으니까 한말씀 드립니다.위에서 언급햇듯이 전 의경 출신이고 2년이라는 복무기간 동안 수많은 집회에 출동해봤습니다.(기동대는 아니라 방순대였지만 방순대도 어지간한 집회 거의 출동합니다. 기동대처럼 진압훈련을 전문적으로 받는건 아니지만요)
그런데 언론이나 여타 많은 사람들에게서 '평화시위'였다고 평가되는 시위들도 경찰력과 직접 맞붙은 일선에서는 말입니다. 각종 욕설이나 폭언, 침 뱉기 등 의미없이 경찰력 자극하는 행위 수없이 봤습니다. 그래서 전 제가 직접 그 현장 일선에서 확인하지 않은 이상 100% 평화적이었다는 말은 믿을 수 없더군요.
물론 시위대가 자극했다고 과잉·폭력진압을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하로군님 말씀대로 군대의 특수성을 생각하면 전의경들도 피해자일 뿐이죠.
네오바람 2008/05/26 19:42 #
문젠 이번엔 나름대로 평화시위 였는데 화염병 든사람 취급한것 처럼 대응한게 문제인 겁니다.
Asura 2008/05/26 22:33 #
네오바람//그러니까-들리는 바에 의하면 이번엔 쁘락치도 많았다고 하던데요?전문 선동꾼이라던지.
전 앞서 언급했듯이 평화적이었다고 포장된 시위에서도 시위대와 겅찰력의 접선에서는 비평화적이었던 시위대의 언행도 여러번 직접 목격한 사람입니다.
물론 들리는 정보에 의하면 이번 경찰의 과잉진압은 명백합니다만 그 화살이 말단 전의경에게까지 가는걸 보니 안타까울 뿐이네요.
어차피 이번 시위가 불법이었다느니 이런 소리 할 생각은 없고 단지 이번 시위가 정말 평화시위였는지 아닌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이것만은 분명하죠. 무고하게 과잉진압 당한 시위대도 불쌍하고 청춘을 좀먹히며 윗대가리들 화살받이 하는 전의경들도 불쌍하고.
그나저나 이거 제 이글루도 아닌데 소란피워서 죄송합니다 하로군님.ㅜㅜ
翅虎 2008/05/26 20:02 # 삭제 답글
제 친구도 의경 가서 고생하고 있는지라 요즘 참 걱정 많이 됩니다-_-;;;뭐 전적으로 경관들이 잘못했다고 말할 수도 없는것이.. 사실 나쁜 놈들은 시위진압 명령한 윗대가리들이지 말입니다ㅠ_ㅜ
2008/05/27 15:32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2008/05/28 17:47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