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들이닥쳤으면 매니저와 상세한 것을 이야기해봐야 합니다.
직접 방을 보고 구조와 크기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격이
어떤지, 유틸리티 포함은 어디까지 되는지.
유틸리티라는 것은 결국 말하자면 수도, 전기, 가스와 같은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건 정해진 것이 없이 아파트마다
달라 어디는 전 유틸리티 포함. 인 곳이 있는가 하면 전기와
수도만 포함인 곳도 있고 아예 포함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가 들어가는지 처음에는 감이 안잡히는데
일단 제 경우를 예로 들자면..
제가 사는 아파트는 수도와 쓰레기가 포함이고 가스는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집세와 더불어 전기세만 냅니다.
DWP에서 관리하는 수도나 전기는 두달을 기준으로 납부를 합니다.
집에 저녁에 주로 켜져있는 절전형 전구가 여섯개, 형광등이 하나
노트북이 둘, 책상 스탠드가 하나,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를 쓰고
가끔 게임콘솔을 돌립니다. 그리고 한달에 두세번 전기식 오븐을
사용하지요.
이렇게 해서 두달에 대략 60~70, 여름처럼 에어컨을 틀어놓고 지내는
경우는 $100정도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사람에 따라 훨씬 절약을 할 수도 있겠지요.
집의 구조와 유틸리티 그런게 맘에 들었다.. 라고 하면 계약을 해야합니다.
여기서 조금 골치아픈 일이 발생 할 수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학교 근처의 아파트는 유학생이 많고 학생대상으로 하는
곳이 대부분이라 특별한 서류가 없이 가지고 있는 I-20로 계약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크레딧 정보, 즉 소셜 시큐리티 넘버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가 난감해지죠. 이게 없으면 미국내의 친지에게 코사이너,
즉 대리인을 부탁해야 하는데 요구하는 서류가 이것저것 많습니다.
일단 기본 계약서 작성은 물론이고 자필사인, 그리고 납세증명을 해야
하지요. 전 예전의 매니저가 대리인이 필요하다고 해서 큰이모님께
부탁을 드려 간신히 해결했는데 그후에 바뀐 매니저가 I-20만 있으면
되지 뭘 그리 복잡하게 했냐고 혀를 끌끌 차는 것을 보고 쓰러질뻔 했지요.
뭐가 정해진게 없이 매니저의 재량이라는 겁니다.
그래도 코사이너를 했을때 좋은 점도 있긴 한데.. 기본 계약, 대개 1년이
지나면 집세라던가 그런게 약간씩 인상이 되는데 대리인의 크레딧이
훌륭하다면 그런게 없습니다. 아파트에 따라 계약을 1년 단위로 연장하는게
아닌 한달전에 이사 통보를 하기 전까지 자동으로 달달이 갱신을 하게
해주는 곳도 있지요. 이래저래 편하게 됩니다.
아무튼 계약까지 무사히 마쳤으면.. 이제 안에 채워넣을 것을 장만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