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 멍~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제대로 한거라곤 벼르고 벼르던 싸이 1촌순례..뿐이군요.
아이팟 정리는 또 미뤄졌습니다.
아이튠이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저한테는 그저 짐덩이.
그냥 카피카피 딜리트가 편하군요. - _-;
날이 미묘하게 무더워져서 아주 진을 빼놓습니다.
그냥 집에 가만있어도 축축 쳐지는게..
조만간 염소탕이라도 한번 먹어야 할런지.
아직 4월도 안되었는데 벌써 이러면 어쩌나.. 싶기도 합니다.
감당할 수 없는 망할 캘리포니아의 여름.
오늘의 재료입니다.
깔루아, 베일리스, 화이트 삼부카 입니다.
범블비 1/3 깔루아
1/3 삼부카
1/3 베일리스
레이어
샷글래스
오늘의 칵테일 범블비. 입니다.
범블비라고 하면 꽤 귀여운 어감인데.. 이걸 우리말로 옮기면?
[
땅벌] 내지는 [
뒝벌]이 되겠습니다.
털 복슬복슬나서 땅속이나 굴에 집 짓고 살며 성묘철에 심심치않게
사람을 습격했다는 기사를 발견할 수 있는 그놈들이죠.
...이야, 한순간에 전혀 귀엽지 않게 되어버리는군요.
조주법은.. 어렵습니다. 난이도 높아요.
깔루아에 삼부카. 까지는 그다지 어려울 거 없습니다만..
삼부카위에 베일리스가 좀 사람 화나게 만듭니다.
베일리스층이 약해서 조금만 손이 흔들려도 가차없이 꼴랑.
게다가 층이 잘 만들어졌다고 해도 아주 약간의 충격으로도
레이어가 흐트러집니다.
오죽하면 프로가 만든 작례에도 흐트러진 층이... - _-
맛은 꽤 재미있는 맛이 납니다.
한모급에 탁 털어넣으면 베일리스가 혀를 감싸 정작 맛은 달콤하고
부드러운데 목구멍에서 삼부카가 타오릅니다.
넘기고 나면 화~한 느낌과 더불어 깔루아가 달콤하게 눌러주죠.
꽤 맘에 드는 조합입니다.
삼부카가 조금 번거로운 재료이긴 합니다만..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없는
리큐르도 아니고 관심이 있으시면 한번 만들어보시라 권하고 싶군요.
바에서 주문하기엔 삼부카를 갖춰놓는 바가 얼마나 있을지.. 좀 의문입니다.
........이거
트랜스포머 생각하신 분 손.
이글루스 가든 - 스타일 있는 요리사 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