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녀온 것 까지는 좋았는데..
재미있는 메일이 하나 도착해있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이벤트를 위해 포스팅 러쉬를 하는데
그렇게 카메라가 필요하니?" 라는 내용이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앞으로 남은 일주일간 제가 데킬라 베이스
칵테일을 삼백개 정도 만들어 포스팅을 해도 제가 이길거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이렇게 열을 올리는 이유는 데킬라 태그마스터 때문인데요. =)
1위에 올라가 있는 블로그가 누가 봐도 뻔히 단지 이벤트때문에
만들어 글을 올리고, 그나마도 비슷한 이야기로 연속된
포스팅인 것을 보고 조금 오기 발동. 일라나요. =)
일단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으니 그런 러쉬는 없을 예정입니다.
재료를 보실까요? =)
데킬라, 꿀, 라임쥬스, 그리고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생강. 입니다.
여유로운 호랑이2온즈 데킬라
1온즈 라임쥬스
2조각 생강
2스푼 꿀
3/4온즈 찬 물
머들 + 스터 + 셰이크 (.....)
칵테일 글래스
오늘의 칵테일, 여유로운 호랑이입니다. =)
이지 타이거, 뭔지 모르게 정감이 가는 이름이네요.
"옛날옛적 호랑이 담배먹던 시절..." 같은게 생각나서 일까요?
위에 조주법이 "어쩌라고...?" 싶게 나와있지만, 차근차근 보시죠. =)
일단 생강 두조각을 셰이커에 투입합니다.
생강은 엄지손톱 크기의 두조각을 쓰라고 되어있군요.
생강을 수저, 머들러, 공이, 아무것이나 이용해 잔인하게 짖찧어줍시다.
으직으직.
생각이 찧어졌으면 데킬라, 꿀을 넣고 녹여주어야죠. =)
그 후에 라임쥬스를 넣고 얼음을 넉넉하게 더한 후에 셰이크입니다.
물을 따로 넣지 않고 셰이크를 조금 오래해줌으로 대신했지요.
완성품입니다. =) 데킬라+꿀 조합의 은은한 레몬빛이 매력적입니다.
생강이 들어가 조금 걱정했지만.. 살짝 감도는 생강의 향이 매우 좋군요!
가니쉬는 오렌지껍질을 조금 벗겨내 말아 (Twisted Zest) 얹어주었습니다.
맛은 뭐.. 역시나 좋음! 이로군요. =)
부드러운 단맛과 어울리는 데킬라의 향, 그리고 끝에 남는 단맛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상큼한 라임과 생강이 아주 멋진 조화를 이루는군요!
구하기 어려운 재료도 없고, 절차가 있지만 어렵지 않은 조주법.
거기다 훌륭한 맛이라니! 상당히 맘에드는 칵테일입니다.
어떠십니까? 오늘 한잔은 이 느긋한 호랑이 한마리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시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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