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킬라는 어찌보면 첫인상이 조금 번거로운 술일수도 있습니다.
소금이니 레몬이니 이것저것 요구하는 것이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데킬라는 그 자체로 맛있는 술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쪽에서 가끔 파티가 벌어지면 반드시 챙기는 술이 데킬라.
그렇지만 라임이니 소금이니 그렇게 구애받지는 않습니다.
그냥 데킬라 자체를 즐기지요. =0
물론 부가재료가 있으면 더욱 맛있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그렇게 구애받지 않고 즐겨도 괜찮다는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초간단한 칵테일입니다.
재료는 데킬라, 오렌지쥬스, 거기에 그레나딘 시럽.
제 경우는 체리시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서도. =0
데킬라 선라이즈데킬라 1.5온즈
오렌즈쥬스 적량
그레나딘 /체리시럽1티스푼
빌드
칵테일 글래스
데킬라 베이스 칵테일에서는 마가리타와 함께 가장 유명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데킬라 선라이즈. 입니다. =)
멕시코에서 태어난 이 칵테일은 금주법의 시대와 맞물려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역시 안걸리게 하려면 일단 오렌지쥬스부터 타고 보는겁니까..?
진도 그러더니 데킬라, 너마저...;
이 칵테일이 지금과 같은 형식으로 고정된 것은 야리조나 빌트모어 호텔에서
서빙되면서라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이 데킬라 선라이즈라는 이름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것은 1973년 이글스의 싱글 [데킬라 선라이즈] 덕분이라고 하는군요.
멜깁슨 주연의 영화 데킬라 선라이즈도 있고, 힙합그룹 사이프레스 힐의
싱글 타이틀도 데킬라 선라이즈라고 합니다.
그만큼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칵테일이라는 것이죠. =)
조주방식은 간단합니다.
일단 1.5온즈의 데킬라를 잔에 따라줍니다.
제 칵테일 글래스에는 이 정도 차는군요.
적당량, 잔에 따라 보기좋을 정도만큼 오렌지쥬스를 채워줍니다.
저는 이 정도로 맞춰주었습니다.
데킬라보다 약간 많은 양이 들어갔군요.
여기까지 하셨으면 다 끝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0
마지막으로 시럽을 한 티스푼 슬쩍 흘려넣어주면..
이렇게 완성이 되지요. =)
붉은색의 시럽이 층을 만들며 깔리는게 그야말로 일출을 떠올리는 예쁜 모습입니다. =)
좀 더 시럽의 양을 늘려 확실하게 그라데이션을 만들어줄까..도 했지만 너무
많이 시럽이 들어가면 달아져버리니까요. ;
데킬라와 오렌지쥬스의 밸런스가 딱 맞아떨어지는 훌륭한 칵테일입니다.
편하게 마실수 있으면서 쥬스를 마시나? 싶은 심심함도 없이 적당히 데킬라의
뒷맛이 느껴지는 새콤쌉쌀의 조화가 절묘하지요. =)
간단하게 만드는 데킬라 선라이즈 한잔. 어떠십니까? =)
오렌지쥬스만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니 파티중에도, 정성스레 시럽을 흘려넣어
소중한 사람에게 건네는 특별한 한잔에도 어울리는 칵테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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