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신지요? 하로군입니다.
이곳은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지요.
이런 날이면 진짜 돼지기름에 자글자글 부쳐낸
빈대떡에 동동주나 한사발하면 더 이상 바랄 것도
없는데 말이지요.
돼지기름의 고소한 내음은 유난히 비가 내릴때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노량진 종로빈대떡집에서 애인님없는 궁상들 모아서
동동주 곁들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ㅠ _-
아무튼, 오늘의 리큐르. 갈리아노입니다. =)
Galliano Alcohol (ABV): 30.0% (60proof)
Calories (kcal) : 103
Energy (kj) : 433
Carbohydrates : 11g
Sugars : 10.9g
Alcohol : 9.9g
(per 1 oz serving)
갈리아노는 1896년 이탈리아의 투스카니에서 양조장인 Arturo Vaccari에 의해
탄생되었습니다. 이 브랜드는 지금은 독일의 루카스 볼스가 경영하고
있지만서도요. =0
갈리아노에는 30종 이상의 다양한 재료들이 쓰인다고 합니다.
스타 아니스, 페퍼민트, 생강, 시트러스, 바닐라가 유명한 재료이지요.
갈리아노란 이름은 1차 이탈리-에티오피아 전쟁때의 명장, 쥬세페 갈리아노
장군의 이름을 따온 것이라고 하는군요.
갈리아노의 특이한 점이라고 하면 흔히 찾아볼 수 없는 밝은 노란색상입니다.
미국으로 건너온 이탈리아 사람들의 골드러쉬 시대를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이 노란색을 내는 것은 식용색상 Yellow 5라고 합니다. - _-
또 다른 특이한 점.. 이라고 하면 독특하게 생긴 갈리아노의 병모양이겠습니다.
이 병모양은 로마시대의 건축물의 기둥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하네요.
한잔 따라보았습니다.
사실 갈리아노는 칵테일에 그리 널리 쓰이는 리큐르는 아닙니다.
유명하다고 해봐야 하베이 월뱅어, 골든 캐딜락, 옐로우 버드.. 정도지요.
때때로 리큐르는 노란색을 내기 위할때도 사용을 하는데
그 경우에도 진한 허브향 때문에 다른 리큐르와 섞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노란색을 내는 데에는 지금은 크렘 드 바나나가 보편화가 되어있지요.
맛은.. 허브향입니다만.. 예전에도 이야기했듯이 종합과일젤리에
딱 하나씩 들어있는 검은색의 감초맛 젤리.와 흡사한 맛이 납니다. - _-;
대개의 바에서 갈리아노는 그저 장식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이런 리큐르도 있다."라는 과시용의 용도,
독특하게 생긴 모양에서 오는 꾸미기의 용도.. 이지요.
실제로 갈리아노는 칵테일의 수요보다는 싱글 스트레이트의 수요가
더 많다고도 합니다.
그래도 입에 머금고 있으면 오래 남는 독특한 허브향과 미묘한
단맛덕택에 저는 좋아하는 리큐르이기도 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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