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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로君 이글루스 피플 2006 이글루스 TOP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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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사야 좋죠? =0

칵테이과 꿈 카페던, 아니면 이 블로그던 흔히 볼 수 있고
메일로도 종종 받는 질문의 0순위라면..

"칵테일을 배워보고 싶은데.. 무엇부터 사야하죠?"

입니다.

이게 도구에 관한 질문이라면 답은 간단합니다.

"셰이커지거" 입니다.
바스푼은 있으면 좋고 없으면 조금 불편할 뿐이고.
글래스들은 취향에 맞게 알아서 준비하는 것이구요.

다만 술에 대한 질문이라면 대답이 애매해지는데..
"무슨 술부터 준비해야 하나요?" 라면 답은 없습니다.
"칵테일을 시작하기 원한다면 이런이런이런 술들을 먼저 준비하십시오."
같은 답은 없다는 말이지요.

"베이스 술들을 먼저 준비하십시오." 라고 해서 위스키, 테킬라, 보드카, 진을
일단 샀는데 달랑 저 넷 가지고는 뭐 아무것도 못합니다, 또 줄줄이 부가재료를
구해야하는 것이지요.
게다가 막상 마셔보니 테킬라, 보드카는 맘에 드는데 위스키, 진은 좀 싫어서
안 만들게 된다.. 라고 하면 아깝죠.
게다가 여기처럼 그냥 외식한번 안하면 술 댓병 살 수 있는 환경도 아니구요.

"그럼 뭐 어쩌라구?" 라고 하시기 전에.. 칵테일을 배워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셨다면 분명 상당히 맛있게 마셨던 칵테일이 있으실터입니다.
막연히 "그냥 멋져보이잖아요." 라거나 "여자들이 좋아하니까."같은 이유라면
할 말 없습니다만... =0

예를 들어.. "깔루아밀크 맛있었어요!" 라신다면 간단하죠.
나가서 깔루아를 사십시오.
그리고 신나게 깔루아밀크 집에서 만들어 마시는거죠.
그러다보면 다른 깔루아가 들어간 맛있었던 칵테일이 뭐가 있나? 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 이거, 블랙 러시안. 그럼 보드카 한병 추가.
이런 식으로 차근차근 늘려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점차 뭐가 필요하고 뭐가 필요없는지 어떤 방향이 보이게 되지요.
그러다보면 많이 소모되는 리큐르와 그렇지 않은 것도 보이게 되구요.

자신이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칵테일로 준비를 하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라 봅니다.

제 경우에는 갓파더와 러스티네일에 필요한 세병..
- 위스키, 드람뷔, 아마레또 - 로 시작을 했었습니다.
암만 생각해도 이건 괜히 샀어.. 싶은 녀석은 라즈베리 보드카.
가장 소모량이 많아 자주 사게 되는 것은
깔루아, 베일리스, 피치트리, 미도리, 테킬라. 로군요.
파티라도 한번 열리면 특히 깔루아의 소모량은 정말 무시무시할 정도. - _-;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 없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진짜 즐기면서 나아가는게 좋은거죠.
=)
이글루스 가든 - 스타일 있는 요리사 되기
by 하로君 | 2008/01/24 03:55 | CockTaiL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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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팡야러브 at 2008/01/25 09:17
드람뷔라... 그것도 참 러스티네일 빼고는 거의 쓸일이 없다죠 ㅋㅋㅋ
그런데 바스푼은 빌딩, 스터링, 플로팅시 꼭 있어야 되는 품목이 아닌가요? ^^;
Commented by 하로君 at 2008/01/25 09:23
팡야러브 / 그렇기에 진짜 좋아하는 칵테일 재료를 사야하는겁니다! =)
러스티네일 좋아하지 않았다면 드람뷔도 완전 애물단지죠. - _-
바스푼은 있으면 좋지만.. 집에서 가볍게 하기엔 스터는 젓가락으로
레이어는 티스푼만 있어도 충분히 가능하거든요.
하지만 제대로 하고 싶다면.. 역시 있어야죠. =0
Commented by DukeGray at 2008/01/25 10:36
제가 베이스만 샀다가 살짝 좌절하고 그냥 마시고 있습니다.
가끔씩 이것 저것 사면서 늘려볼까 생각중인데 요즘은 그냥 토닉워터 만세를 외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Dousei at 2008/01/25 10:58
안녕하세요. ^ㅡ^
집에서 플라스틱 믹서 통을 쉐이커 대신, 싱글 잔을 지거 대신으로 쓰고 있었는데
생각난 김에 쉐이커와 지거, 바스푼 정도라도 장만해야겠군요.

제 경우에는 드라이 베르무트와 그랑 마니에르가 애물단지가 되더군요.
마티니를 좋아하긴 하는데 자주 안 마시다 보니 베르무트는 그대로...
뭐 술이 안 줄어드는 건 좋은 현상이긴 한 것 같습니다. ^ㅡ^
Commented by 하로君 at 2008/01/25 14:29
DukeGray / 진토닉 궈궈싱. 입니다. =0

Dousei / 사실 그렇게 사용하셔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어디까지나 기분과 자세의 문제. 랄까나요. =)
그랑마니에르는 싱글로 마시다 보면 정신을 못차리기 때문에
전 함부로 마셔대지 않게 조심하고 있습니다. - _-;
Commented by 류츠 at 2008/01/25 17:44
조금씩 즐기면서..라, 이노므군생활 아직 1년5개월쯤 남았으니
느긋하게 즐기면 되겠군요(웃음)


...웃다가 울어버릴것 같네요-_ㅠ
Commented by 주류반입환영 at 2008/01/26 00:26
막 칵테일을 만들어보려는 저에겐 엄청 좋은 글이네요. 덕분에 우선 구입 순위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크렘 드 카카오 괜히 샀다는 느낌이.....)
어젠 발랄라이카를 만들어봤는데(여기 레시피보고), 알콜 특유의 "크~"소리가 나게 되는 느낌과 아주 신 맛이 절 좌절시켰습니다...OTL
라임쥬스대신 무탄산 레모네이드를 써서 그런걸까 생각했습니다만, 라임쥬스랑 스윗사워믹스는 구하기가 도통 힘들어서....;ㅅ;

저도 플라스틱 믹서통이랑 2온스잔으로 만드는데, 칵테일 장비(?)들은 왠지 비싸보여서 선뜻 손대기가..^^;
Commented by 에스j at 2008/01/26 15:54
보드카+깔루아+베일리스 3종 세트는 대형 쇼핑몰에서 절찬리 판매중이지요.(웃음)
Commented by 에스j at 2008/01/26 15:56
주류반입환영/ 현대백화점 등에서 무탄산 라임에이드를 판매합니다. 제 경우, 이 녀석을 분량을 늘려잡아서 쓰곤 합니다. 이 마트 등의 쇼핑몰에서는 크레이지 레몬/라임을 팔긴 하는데 너무 진해서 손이 안 가더군요.
Commented by 주류반입환영 at 2008/01/26 21:32
신 맛을 많이 안좋아하니 이마트건 패스하고......현대 백화점으로 가야겠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여기 오고나서부터 많은 것들을 얻어가네요.^^
Commented by 전사독 at 2008/04/01 08:28
확실히 칵테일 시작하다보면... 점점 술이 늘어나는 내 자신을 발견하죠
덤으로 늘어나는 집에서의 구박도 -_-
Commented by Catastrophe at 2008/08/02 20:11
으음 이 포스팅이 확 눈에 띄네요; 제 경우에는 최초의 최초에는 봄베이사파이어와 토닉워터를 구입하고, 그 직후에 블루큐라소에 보드카, 진, 꼬앵트로, 피치트리, 바카디151을 러쉬하면서... 빠져나올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었군요(....)
그러고나면 재료 하나만 더 있으면- 하나만 더 있으면- 하다가 매 월급날마다 러쉬 들어가고... 그래도 아직도 한참 모자라버리네요;
차라리 두세개씩 부족하면 포기해버리는데-_- 꼭 하나씩만 부족하다니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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