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이과 꿈 카페던, 아니면 이 블로그던 흔히 볼 수 있고
메일로도 종종 받는 질문의 0순위라면..
"칵테일을 배워보고 싶은데.. 무엇부터 사야하죠?" 입니다.
이게 도구에 관한 질문이라면 답은 간단합니다.
"
셰이커와
지거" 입니다.
바스푼은 있으면 좋고 없으면 조금 불편할 뿐이고.
글래스들은 취향에 맞게 알아서 준비하는 것이구요.
다만 술에 대한 질문이라면 대답이 애매해지는데..
"무슨 술부터 준비해야 하나요?" 라면 답은 없습니다.
"칵테일을 시작하기 원한다면 이런이런이런 술들을 먼저 준비하십시오."
같은 답은 없다는 말이지요.
"베이스 술들을 먼저 준비하십시오." 라고 해서 위스키, 테킬라, 보드카, 진을
일단 샀는데 달랑 저 넷 가지고는 뭐 아무것도 못합니다, 또 줄줄이 부가재료를
구해야하는 것이지요.
게다가 막상 마셔보니 테킬라, 보드카는 맘에 드는데 위스키, 진은 좀 싫어서
안 만들게 된다.. 라고 하면 아깝죠.
게다가 여기처럼 그냥 외식한번 안하면 술 댓병 살 수 있는 환경도 아니구요.
"그럼 뭐 어쩌라구?" 라고 하시기 전에.. 칵테일을 배워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셨다면 분명 상당히 맛있게 마셨던 칵테일이 있으실터입니다.
막연히 "
그냥 멋져보이잖아요." 라거나 "
여자들이 좋아하니까."같은 이유라면
할 말 없습니다만... =0
예를 들어.. "깔루아밀크 맛있었어요!" 라신다면 간단하죠.
나가서 깔루아를 사십시오.
그리고 신나게 깔루아밀크 집에서 만들어 마시는거죠.
그러다보면 다른 깔루아가 들어간 맛있었던 칵테일이 뭐가 있나? 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 이거, 블랙 러시안. 그럼 보드카 한병 추가.
이런 식으로 차근차근 늘려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점차 뭐가 필요하고 뭐가 필요없는지 어떤 방향이 보이게 되지요.
그러다보면 많이 소모되는 리큐르와 그렇지 않은 것도 보이게 되구요.
자신이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칵테일로 준비를 하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라 봅니다.
제 경우에는 갓파더와 러스티네일에 필요한 세병..
- 위스키, 드람뷔, 아마레또 - 로 시작을 했었습니다.
암만 생각해도 이건 괜히 샀어.. 싶은 녀석은 라즈베리 보드카.
가장 소모량이 많아 자주 사게 되는 것은
깔루아, 베일리스, 피치트리, 미도리, 테킬라. 로군요.
파티라도 한번 열리면 특히 깔루아의 소모량은 정말 무시무시할 정도. - _-;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 없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진짜 즐기면서 나아가는게 좋은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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