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주변에서 이래저래 머리가 지저분하다고
이야기들이 많아 벼르고 별러서 결국 미장원에 갔지요.
뭔가 날이 아니었는지 늘 머리를 맡기던 분이 안계시고
다른 분께 갔는데..
이쪽에서 미장원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대개 마흔정도의
한국에서 헤어샵을 하시다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분은 암만 봐도 제 또래.. 누가봐도 여기서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것이 확연.
뭐.. 그래도 괜찮겠거니.. 하고 맡겠는데.
"썩뚝." "서걱서걱"
가차없이 난무하는 가위질, 귀파는거 진짜 싫어하는데
아무런 스스럼없이 잘라버리시고.
....그런데 이게 막한다는 기분이 들면 뭐라고 할텐데
정말 정성들여 열심히 하시는게 온 몸으로 느껴지니
거기다 뭐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
....뭐, 그래서 학교친구들이 평가하길 "고딩틱한" 머리가 되었습니다.
당분간은 어디 안나가고 집에 틀어박혀 있으려구요.
후. $24나 주고 간만에 별러서 자른 머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