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도 드디어 2008년의 막이 올랐습니다.
사실 오늘은 해피 뉴이어를 만들어보려 했는데
그게 포트와인이 들어가는 바람에... - _-)
아무튼 변변치 않은 글들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올해의 소망은.. 한국의 우리 79-80라인들, 부디 올해는 애인하나씩은
꼭 만들어 희망찬 미래를 건설해보세. - _-)
일단..당분간은 칵테일보다는 리큐르의 소개에 주력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사실 칵테일자체보다는 리큐르의 정보가 더욱 찾아보기 힘드니까요.
게다가 국내의 좀 개념없는 서적의 경우엔 수입되지 않는 리큐르를 뻔뻔스럽게
재료로 레시피를 쓰는 경우도 있고.
그리하여.. 오늘 소개할 리큐르는 이 녀석입니다.
Parfait Amour (Violet)
Calories (kcal) : 103
Energy (kj) : 433
Carbohydrates : 11g
Sugars : 10.9g
Alcohol : 8.5g
(Per 1oz Serving)
미국에 와서 좋은 점은 이런저런 리큐르들을 자유롭게 구할 수 있었다는 것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리큐르중의 하나가 바로 이 파르페 아무르입니다.
19세기에 유럽에서 바이올렛, 오렌지, 바닐라등을 원료로 만들어낸 이 리큐르는
미국에 마리 브리저드사가 처음으로 선을 보임으로 상당히 유명해졌습니다.
그 이후로 볼스에서도 만들어내고 있긴 하지만요.
그러지만 이 파르페 아무르는 엄밀히 구분하면 "오렌지 리큐르"에 속합니다.
바이올렛 리큐르의 대용품으로 사용할수는 있지만 그쪽에 속하진 않는.
조금은 애매한 성격의 리큐르랄까요.
바이올렛 리큐르에서 최고급으로 치자면 오스트리아의 알펜즈사의 리큐르겠는데요.
알프스산의 바이올렛만을 엄선해 증류해낸 리큐르입니다.
...뭐, 비싸죠. 구하기도 쉽지 않고. - _-
미국에서도 크렘 드 이베뜨. 란 이름의 바이올렛 리큐르를 생산했었는데..
이젠 생산이 중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이름이 되어버렸습니다.
한잔 따라보았습니다.
역시나 섹시한 보랏빛이예요. 게다가 이 달콤한 향기!
다만.. 이대로의 샷으로는 역시 마시기 힘듭니다.
너무 달아요.
지난번 소개한 아마데는 뭐 비교도 못할 정도로 답니다.
플래쉬를 한번 터트려 보았습니다.
저런 보랏빛이지요.
향과 색상만으로도 충분히 어필합니다.
뭐, 다른 거 다 필요없이 샴페인에다 살짝 섞어만줘도 쓰러지지요.
싱글로는 많이 무리가 있지만 리큐르에서는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저 보랏빛이란 색상과
향은 여기저기 충분히 응용의 가치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한병 정도 있으면 오래 두고 쓸 수 있는 리큐르이기도 하지요.
한국에 잠깐이라도 들어가게 되면 한두병 꼭 챙겨가지고 들어가려 벼르고 벼르는
리큐르중의 하나입니다. =)
한모금 마시고 너무 달아 괴로워하면서 찍은 촛불과의 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