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오랜만의 칵테일 포스팅입니다. ; 이런이런.
안만드는 것도 아니고, 사진을 안찍는 것도 아닌데
이런저런 포스팅에 밀리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렸군요.
일단..은 12월이고 연말이고 크리스마스이기도 하니
당분간은 테마를 "크리스마스용 칵테일"로 해서
진행해볼까합니다.
복잡한 재료가 들어가는 것은 빼두고 가능한한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것 위주로 말이죠.
오늘은 일단 준비해두었던 것을 하나 올려보지요.
레드와인, 그랑마니엘, 키르슈, 물. 입니다.
간단하다면 간단한 재료일수도 있겠습니다만..
Red Angel2온즈 레드와인
1온즈 그랑마니엘
1/4온즈 키르슈
3/4온즈 물
셰이크
칵테일 / 마티니 글래스
2001년에 영국 런던의 아이솔라에서 토니 코니글리아로에 의해
만들어진 칵테일인 레드 엔젤. 입니다.
사실 전 와인을 베이스로 하는 칵테일은 그리 선호하는 편이 아닙니다.
다들 맛있다고 하는 상그리아도 그럭저럭.. 이란 느낌이거든요.
워낙 와인 특유의 떫은맛에 익숙하지 못해 그런 듯 합니다만..
이 칵테일은 어떨까요?
만드는 법은 간단합니다. 재료로 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오랜 셰이크보다는
짧은 5회 가량의 셰이크가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그 이상으로 한다면 확실히 맛이 엷어지겠지요. =0
투명한 재료들만 들어가다 보니 막상 완성되어도 색상자체는 와인과 그다지
차이점이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향은 확실히 틀려서.. 단지 소량이 들어갔을 뿐인 키르슈의
특유의 쌉쌀한 향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맛 자체도 그렇지요. 입에 머금으면 살짝 단맛이 먼저 느껴지고 뒤이어
키르슈의 스파이시한 쌉쌀한 맛이 가득 퍼집니다.
넘긴후에는 레드 와인 특유의 떫은 맛과 그랑마니엘의 단맛이 슬쩍 남지요.
상당히 밸런스있게 잘 만들어진 칵테일이라는 느낌이로군요.
역시 일반적인 바의 메뉴판에서 찾기는 어렵겠습니다만.. 요즘같이 와인이
대중화된 시점에서는 특별히 레시피로 주문을 해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레드와인을 좋아하시거나 깊은 쌉싸름함이 있는 칵테일을 좋아하신다면
도전해보셔도 후회는 않으시리라 보여집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