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하로군입니다. =)
좋은 저녁들 되시는지요? 이제 슬슬 주말이 다가오니
조금쯤은 기운들 내고 계실런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주말을 죽어라 기다리고 있습니다.
뭐.. 내일 하루만 더 버티면 주말이군요!
무려 여섯시간이나 잘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우와.. 여섯시간..하루의 25%를 잘 수 있다니..
버티자 내일! =0
아무튼, 오늘의 재료입니다.
보드카, 스위트 베르무스, 캄파리. 입니다.
어른의 맛! 이란 느낌이군요.
Milano1oz 보드카
1oz 캄파리
1oz 스위트 베르무스
얼음과 함께 스터
락 글래스
칵테일 네그로니의 파생형이라고 할 수 있는 밀라노, 입니다.
네그로니의 진 대신에 보드카가 쓰였기에 '네그로스키'라고 불리기도 하지요.
전 이쪽을 훨씬 좋아합니다. (진은 곤란해 진은...;)
오랜만에 선보이는 스터 칵테일이군요.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바텐더'를 본 직후라서 그런지
"스터가 간단하다고?!!" 라면서 마구 혼날 것 같은 기분이군요.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굉장히 조심스레 공들여 스터를 했습니다. - _-;
락 글래스에 얼음을 충분히 채워준 후 재빨리 재료를 붓고
가볍게 스터를 해줍니다. 너무 오래..보다는 빠르고 짧은, 5회정도면
충분하리라 보여지는군요.
근래에 계속 부드러운 색상의 칵테일만 만들다 이런 진한 적색계열의
칵테일을 만드니 느낌이 굉장히 신선하군요. =)
향이 좋은 리큐르들이 모인만큼 입에 가져다 대었을때의 느낌은
아주 좋습니다. 다만 맛 자체는 그리 친절하지 않은, 어디까지나
어른의 맛이란 느낌이지요.
단맛은 거의 없고 쌉쌀한 느낌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씁쓸'이 아니라 '쌉쌀' 입니다. =)
굉장히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입니다.
마티니나 맨하탄같은 칵테일을 좋아하신다면 이 밀라노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으시겠지요.
하루의 고된 일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잠시 바에 들러
기분좋게 피로를 풀어주는 첫잔으로 시작하기에 적격인
칵테일이라고 생각되는군요. =)
재료 자체도 간단해 쉽사리 주문을 할 수도 있다는 점도
꽤나 맘에 드는군요.
어떠십니까? 오늘 저녁에 이 한잔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