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손길에 익숙해지다.혜영양님이 남기신 포스팅을 보고 문득 예전의 일이 떠올랐습니다.
갖 제대하고 단시 파주집에서 학교를 다니던 때였는데..
당시에 사귀던 여자친구가 살던 곳이 연신내였기 때문에 웬만한 일
뭐.. 약속이라던가 친구들이라던가는 전부 그 근처에 나가서 해결했는데
그 중의 한가지가 바로 미장원이었습니다.
연신내역을 나서서 불광쪽으로의 도로변에 큰 미장원이 몇개있습니다.
제가 주로 가던 곳은 왼쪽에 있던 곳이었는데.. 정확히 상호는 기억이
안나는군요.
초창기에는 여러곳을 두루 다니다 마지막에 그곳을 결정한 이유는
바로 샴푸해주는 아가씨때문이었습지요.
뭐.. 원래 미장원에 가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샴푸해줄때의 느낌이
좋기 때문인데. 그 아가씨는 정말 그 쪽에 특화된 스킬을 가지고 있었지요.
목 뒤부터 조근조근 마사지해오는 리드미컬한 손가락놀림은 정말이지..
가끔씩 두피 케어를 받을떄도 있었는데 그렇게까지 세심하게 구석구석
손질해주는 사람은 처음이었지요.
그 쪽에 있어서의 장인정신이랄까..
노량진쪽으로 나와 살게 된 이후에는 들러본 일이 없어서 그 이후로도
그 아가씨가 계속 일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연신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두가지 기억중의 하나로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