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유에 대한 선호 브랜드가
꽤 갈리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흰우유부터 첨가우유까지 사람마다 선호하는 맛, 브랜드가
상당히 차이가 나지요. =)
일단 저의 경우에는..
흰우유 : 매일 멸균우유 / 무지방(스킴)우유
아시겠지만 멸균우유는 특유의 향이랄지 맛이랄지 하는 것이 있지요.
웬지 전 그 맛이 상당히 맘에 들더군요. =0
장기보존을 위해 멸균한 것이라 그다지 좋지는 않다고 하지만..
그래도 줄기차게 마셔댔습니다.
무지방우유는 처음엔 밍밍했었는데 마시다보니 오히려 담백해서
좋달까나요. (...)
쵸코우유 : 서울 쵸코우유
쵸코우유는 글쎄요... 뭘 마셔도 전 특별한 차이점을 찾을수가
없더군요.
어릴때 돈암동에 잠시 살 시기에 외할아버지께서 종종 사주시던
서울 쵸코우유의 기억이 뚜렷하게 남아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딸기우유 : 우유속에 딸기 / 서울 딸기우유
딸기우유 따위, 결국은 설탕 우유가 아니냐! 라고 생각하는 저입니다만.
그래도 우유속에 딸기(...던가?;)는 종종 사마시게 되더군요.
가격이 조금 압박스럽긴 하지만.. 뭔가 좀 다른 단 맛이 난달까나요.
서울 딸기우유는 역시 어린시절의 추억이지요. =)
그리고 어째서일까요.. 서울 딸기우유의 포장지 색을 보면..
웬지 상당히 맛있어보인다는 기분이 드는것은.;
멜론우유 : ....
멜론우유.. 이거 확실히 기억에 있긴 한데.. 플라스틱 병우유로 있었지요?
몇번인가 마셔보았지만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아 잊어버린 맛이로군요.
커피우유 : 서울 삼각커피우유 / 모카치노
역시 커피우유라면 서울 삼각우유지요, 암. =0
아침에 배달 온 삼각우유를 끓는 물에 넣어서 따뜻하게 데워마시던
추억이 방울방울입니다. =)
한동안 일반 우유같은 종이팩으로만 팔더니 여론을 반영해서일까
몇년전부터 다시 삼각비닐우유를 팔기 시작했었지요.
모카치노는 커피우유중에선 가장 맛이 있지 않은가. 라고 생각하는
우유입니다. 확실히 커피맛이 난다..일까나요.
바나나우유 : 빙그레 단지우유
.........뭐 이건 말이 필요없지요.
바나나맛 우유계의 부동의 제왕.
탄생이후 미노스, 등등의 많은 도전을 받아왔지만 굳건히
그 자리를 지켜내고 있는 진정한 패자.
........그렇습니다. 사실 이 글은 이 바나나 우유에 대해 이야기 하기
위한 것이었군요. 본말전도도 정도가 있지.
얼마전 이쪽의 슈퍼마켓에 갔는데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를 파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상당히 반가웠달까나요. 그러고보니 여기서는 바나나맛 우유를 팔지
않았었구나....아니 그러고보니 유제품은 아예 수입이 없었군요.
그런데 대체 웬일이지? 하고 반가운 마음에 하나 집어들었습니다...만.
............어?바나나맛 우유는 바나나맛 우유로되.. 단지가 아니고 팩입니다?;
음.. 아무래도 수출용 버전인 것일까나요. 장기간 보존을 위한.
혹시 한국에서도 시판되는 물건일까..;
옆면을 보니 영양분석표가 떡~하니 영문으로 붙어있습니다.
아무래도 수출용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거.
200몰짜리 한팩을 마시면 160Kcal이라.. 상당하긴 하군요.
지방에서 오는 칼로리가 그 중 40이고. 흐음.
반대쪽 옆면에는 성분표가 붙어있습니다.
영어까지는 알겠는데.. 저거 프랑스어지요? ; 조금 뜬금없는 기분이 드는군요.
수출타겟을 어디와 어디로 잡은 상품인 것일까나요?
반대쪽 면에는 친절하게 빨대가 붙어있습니다.
맛을 따지자면.. 뭐 이건 똑같애! 인정해 똑같은 맛이야! 라고 이성은
부르짖습니다만...
감성이 호소하는 이 참을수 없는 상실감은 무엇일까나요?
역시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단지여야만 하는 것일까요? =0
마지막으로.. 최대의 결함이라면..
비싸다는 것입니다.. 0.99$라니. 말하자면 천원이잖아!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