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설들 보내셨는지요? =)
이쪽에서는 뭐 특별할 것도 없이 "아아 구정인가.."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중국아이들이 춘절이라고 시끌시끌, 여기저기 구경다니긴 했지만요.
확실히 그네들에겐 큰 행사로구나. 싶은 기분도 들었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대대적으로 청소를 좀 하고 가구들의 위치를 조금
바꿔보기도 하는 등 나름대로 바쁜 주말이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라면 역시 밖에 나가있던 냉장고를 방안으로
옮긴것이라고 할까나요.
덕분에 뭔가 만들기가 상당히 수월해졌습니다.
매번 얼음이나 쥬스따위 들고 나르기가 불편했는데 말이죠.
포스팅이 조금은 부지런해질까나요? (....)
아무튼, 재료입니다. =)
샹보르, 베일리스, 그리고 프랑젤리코 헤이즐넛 리큐르입니다. =)
운좋게 크게 세일하는 것을 발견하고는 냅다 집어든 리큐르입니다만..
지금까지 살까말까 굉장히 망설였었던 리큐르라서요.
생각보다 향도 맛도 좋아서 만족중입니다. =)
이글루스 가든 - 스타일 있는 요리사 되기Jam Roll1/3 Chambord
1/3 Baileys
1/3 Hazelnut Liquor
Layer
Shot Glass
오늘의 칵테일..이라기보다는 오랜만의 칵테일인 잼 롤. 입니다.
잼 롤이 무엇이냐? 라고 물으시면.. 잼이 들어간 롤 빵. 이랄까나요.(...)
대충 어떤 맛이 나겠구나. 라고 간단하게 연상할 수 있는 이름이지요.
2003년 스페인 마벨라의 리큐르 라운지란 바에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조주에 있어서 그다지 주의할 것은 없습니다.
헤이즐넛 리큐르가 투명해서 조금 긴장했지만 생각보다 점도가 있어
그다지 어렵지는 않더군요.
여기서 두가지 조주법의 선택이 있습니다.
베일리스를 맨 위로 올리고 싶으면 재료들을 냉장고에 차게 보관했다
레이어를 올려주셔야 하고 헤이즐넛이 맨 위라면 그냥 실온상태에서
만들어주면 되는 것이지요.
정식의 레시피로는 베일리스를 맨 위로 올리는 것이 맞습니다만
잔을 가까지 가져갔을때 느낄 수 있는 헤이즐넛의 진한 향도 아깝군요. =)
만들어놓고 보니.. 생각보다 생김새가 괜찮은 칵테일이로군요. =)
원래 레이어드 샷이 다 그렇긴 하지만서도.
깔끔하게 딱 떨어진 삼층의 레이어는 역시 보기가 좋습니다.
진한 자주색, 크림, 투명함으로 이루어진 조합도 괜찮군요.
맛은 딱 잼롤. 입니다. 그야말로. ;
맨 밑에 들어간 샹보르가 잼, 그리고 베일리스와 프랑젤리코가 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샹보르 특유의 진한 달콤함이 먼저 느껴지고
뒤이어 부드러움, 그리고 마지막으로 입에 헤이즐넛의 향이 가득 남습니다.
상당히 맘에 드는 샷이로군요. =)
어떠십니까? 오늘 저녁엔 이 잼 롤 한잔으로 가볍게 시작해보시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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