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들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오늘은 조금 일찍 잠들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한 기분이
드는 밤이로군요.
베이스 리큐르 세종류가 동시에 똑 떨어져버려 조금 난처해졌습니다.
위스키, 테킬라, 진이 동시에 딱 떨어지다니..
이건 뭐 도원의 결의도 아니고 어쩌자는건지.
그래도 생각해보면 진도 테킬라도 정말 오래 사용하긴 했습니다.
4개월넘게 한병가지고 사용한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아무튼 테킬라의 다음 타자는 사우자의 블랑코, 즉 색이 없는
투명한 테킬라입니다.
진은 예전에 포스팅했던 봄베이 사파이어가 되고..
위스키는 버번을 사옹했으니 이번엔 정통 싱글몰트로 생각중입니다.
발렌타인, 글렌리벳, 죠니워커 셋중의 하나가 될테죠.
아무튼, 재료를 보실까요? =)
위스키, 갈리아노, 소다수, 시럽에 앙고스트라 비터입니다.
가보죠! =0
이글루스 가든 - 스타일 있는 요리사 되기Adam & Eve2oz Whiskey
1/2oz Syrup
1/2oz Galliano
3oz Soda
4dash Bitters
Stir
Rock Glass
오늘의 칵테일 아담&이브. 입니다. =)
이 칵테일은 스터이긴 하지만 조금은 재미있는 형식의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글래스에 얼음을 반쯤 채우고 소다, 시럽, 비터즈를 넣고 스터.
다시 얼음을 더하고 위스키를 붓고 스터.
마지막으로 갈리아노를 섞이지 않게 레이어를 띄운다는 기분으로
살짝 가라앉도록 조심스레 올려줍니다.
지금 소개한 이 레시피는 사실은 올드 패션드입니다.
즉 오래된 레시피라는 뜻이죠.
현재에 와서 통용되는 레시피는 소다수를 빼고 조주방법도
스터에서 셰이크로 바뀌어 좀 더 알콜의 향을 강조했달까나요.
완성품은 맑은 노란색이 나오는 꽤나 보기좋은 색을 띄고 있습니다.
어째서 아담&이브인걸까..에 대한 기원은 찾을수가 없군요.
위스키를 아담이라고 쳐도 갈리아노를 이브로 보기에는 어려운데요. =0
비터즈가 들어가니만큼 역시나 향도 꽤 괜찮습니다.
갈리아노 특유의 향과 잘 어우러지는군요. =)
맛은.. 꽤나 미묘합니다. 아니 독특하다고 해야할까나요.
전체적으로 위스키의 맛이 강하게 느껴지지만.. 어디까지나
비교적. 이란 느낌으로 무미 무취의 소다수와 어울려
탄산 위스키를 마시는 듯한 기분이 살짝 들면서 뒷맛으로
갈리아노가 깔끔하게 입 안을 정리해줍니다.
현재의 레시피를 쓴다면 훨씬 강렬한 묵직한 맛이 될테지만
성격자체는 그다지 큰 변화가 없습니다. =)
나쁘지 않군요, 그렇게 강하지도 않고 무난하게 대접할 수
있는 칵테일이란 느낌이랄까나요.
어떠십니까? 오늘 저녁엔 이 아담&이브 한잔을 나눠보시는 것은?
마음을 담아서 자신의 아담, 혹은 이브에게 권해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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