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입니다.
비싼데 비해 너무나 낙후된 덜떨어진 기숙사에 질린 아이들이
전부 아파트를 구해 이사를 하고 있는 계절이지요.
이 기숙사는 다시 물정모르고 처음 이곳에 도착한 학생들이
망할 학교의 독니에 걸려들어 사용하며 울분을 터트리게 될 겝니다.
아무튼 문제는..
이상할 정도로 남자보다 여자가 많은 이곳의 비율입니다.
이사라는 것은 어쩌니 저쩌니해도 체력과 힘이 필요한
중노동이지요.
그리고 이곳에서 이래저래 지내다보면 짐이 늘어나게 마련입니다.
당연히 무겁게 되는 것일테죠.
때마침 엘리베이터도 고장나 주는 강력한 센스를 발휘합니다.
자, 그럼 그녀들에겐 어떤 방법이 남아있는 것일까요?
정말 삭신이 다 쑤시는군요. ;
단순히 짐 나르기로 이렇게까지 근육이 비명을 지르는 것은
정말로 오랜만이 아닐까 싶네요.
아. 진짜 지치는군요. 박카스가 필요해요 정말로. =(
그나저나, 오늘의 재료를 보실까요?
다시 오랜만에 보는 테킬라입니까? 오렌지, 파인, 레몬쥬스에 블루 큐라소로군요.
가볼까요? =)
이글루스 가든 - 스타일 있는 요리사 되기Cactus Jack1oz Tequila
3/4oz Blue Curacao
1.5oz Orange Juice
1oz Pineapple Juice
1/2oz Lemon Juice
Shake with Ice
Cocktail Glass
오늘의 칵테일, 캑터스 잭. 입니다.
테킬라는 또 한동안 안쓰다 꺼내드니 반가운 기분도 조금 드는군요.
얼음과 함께 셰이크하는 무난한 조주방식입니다.
이런식의 테킬라가 들어가는 칵테일에는 캑터스라는 이름이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칵테일에서 베이스를 테킬라로 대체해주는 경우에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이름인데.. 캑터스라는 것이 선인장을 뜻하니 그럴듯하기도 하군요. =)
색은 에메랄드 그린의 부드러운 색이 납니다.
하지만 이미 캑터스라는 이름을 보아버려서인지 선인장 색깔이구나.. 라는 기분이
드는 것은 제 괜한 생각일라나요.;
향은 파인애플 쥬스의 달콤한 향이 강합니다.
아무래도 쥬스류가 많이 첨가된 칵테일이다보니 머금었을때 느껴지는 맛 역시
파인애플 쥬스의 달콤함, 레몬의 새콤함이지만 뒤이어 테킬라의 향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테킬라가 많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묻혀버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테킬라 베이스라는 것을 잘 전달해주는군요.
그렇지만 역시 그런 향이 강하다는 것은 쉽게 마시기엔 어려우니..
그런 향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에게 추천해드리기엔 어려운 칵테일이네요.
어떠십니까? 오늘 저녁은 캑터스 잭 한잔으로 멕시코의 해변을 느껴보시는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