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지 굉장히 피곤한 하루입니다.
하루종일 잠이 쏟아져서 정말 어찌 할수가 없을 정도로군요.
연휴라고 너무 느긋하게 있었던 탓인지.. 거 참.
이번엔 가니쉬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요?
가니쉬란 것은 결국 말하자면 데코레이션입니다.
칵테일의 성격을 부각시켜주고 분위기를 살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가장 많은 형태는 과일을
잘라서 림에 꽂아놓거나 안에 띄우는 타입이지요.
또는 체리나 과일을 픽에 꽂아서 기대어두거나.
하지만 칵테일의 조주과정에 아예 가니쉬가 포함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이 오렌지나 레몬필입니다.
껍질을 벗겨내어 그것을 걸쳐놓는다거나 안에 담그는 식이고
더 나아가선 Flamed zest라고 껍질에 라이터로 가열을 해
칵테일에 그 향을 더하는 방법이 있지요.
이런 경우에는 필수가 되어버리는 것이 가니쉬입니다.
레몬들을 조금 싸게 구해서 오랜만에 F.zest를 해보려고
라이터가지고 까불다 손을 데어먹었군요. =(
확실히 뭐든 한번 잘 하고 있을 시점에 꾸준히 끊지말고 연습해야지
한참 놀다가 다시 손대는 것은 애로사항이 방울방울입니다.
아무튼, 오늘의 재료는 무엇일까요. =)
베일리스, 보드카, 깔루아. 자 가보죠. =)
이글루스 가든 - 스타일 있는 요리사 되기B-53Khalua 1/3
Baileys 1/3
Vodka 1/3
Layer
Shot glass
예전부터 언젠가 소개해야 할텐데.. 라고 생각하고 있던 B시리즈의 두번째 입니다.
52에서 이어지는 라인업이지요. (B-1은 뭐예요? 라던가 하는 질문은 골룸입니다!)
바뀐 것이 있다면 맨위에 올라가는 술이 그랑마니에르가 아닌 보드카라는 점이지요.
그렇다고 해도 보기에는 그다지 큰 차이점이 있어보이지는 않는군요.
B시리즈의 최대의 장점중의 하나는 레이어 샷임에도 만들기가 어렵지 않다.입니다.
정말 어느 정도 맘놓고 훅 따라도 레이어가 나와주니까요.
다만 53의 경우는 맨 위가 보드카라서 그 나름의 주의는 조금 필요합니다만서도.
맛에 있어서는 개인차가 있을 것 같군요. 일단 53은 52에 비해서 반응이 꽤 빠른편입니다.
52는 마시고 나서 한템포 후에 화악 강렬하게 뒷맛이 올라오는데 반해 이 53은
넘기는 것과 동시에 짜릿한 것이 타고 올라옵니다. 향은 확실히 52보다는 조금 뒤지지만
이 짜릿함은 역시 보드카답달까나요.
이번에 새로 구한 슈터 글래스입니다.
원래는 한쌍인데 하나는 도착하고 열어보자마자 떨어트려서 깨먹었다지요.(....후우.....)
뭔놈의 슈터잔이 이따위로 큰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재미있게도 저 가운데
볼 부분에 정확히 2온즈가 담겨지는군요.
만들어놓고 보니 모양새도 나쁘지 않고.. 다만 위에 불을 올리기엔 안좋군요.
자, 어떠십니까? 월요일의 피곤한 기분을 짜릿한 B53한잔으로 날려버리시는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