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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칵테일을 집에서 만들어 즐긴다..라는 것은 귀찮습니다. 어렵다거나 그런 문제가 아니라 번거롭죠 굉장히. 일단 가장 처음에 따라붙을 문제가 돈이라는 것이 역시 제일 귀찮습니다. 그럴듯한 홈바가 아니더라도 칵테일을 만드는데 있어서는 그래도 최소한의 도구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꼭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역시나 있는게 좋죠. 뭐, 도구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해보죠. 또한 칵테일이란 것은 많은 종류의 리큐르, 즉 술들이 필요합니다. 재미가 붙으면 붙을수록 필요로 하는 술들이 더 많이 생긴다는 말이죠. 더군다나 국내에서는 그런 리큐르들이 그렇게 싼 편은 아닙니다. 물론 한병 사두면 오래쓰기야 하지만 그렇다해도 만만한 가격대가 아니죠. 어떤 한종류의 칵테일이 너무 좋아서 그것만 만들어 마신다!라면야 문제가 없습니다만 사람맘이 또 그렇지가 않은게 대부분이죠. 다른 것도 만들어보고 싶고 이건 어떨까 싶기도 하고. 차분히 생각해봅시다. 어떤 칵테일을 어떻게 누구를 위해 만들고 싶은가. 저를 예로 들자면 일단 베이스가 되는 술들을 집어듭니다. 럼 - 보드카 - 위스키 - 데킬라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칵테일을 만들 리큐르를 선택합니다. 아마레또 - 깔루아 - 베일리스 - 그랑마니엘 <- 여기만해도 벌써 8병이죠 그리고 다시 위의 8병으로 만들 수 있는 칵테일을 생각해보고 그 후에 주로 누구에게 만들어줄 것인가를 생각합니다. 저 8병만으로도 대략 7~8종류의 칵테일이 가능하군요. 현재 주변엔 남자들보단 주로 여성분들이 많고 결국은 애인님(예정)을 위한 연습이니.. 자 그럼 위의 8병하고 조인이 되던가 아니면 정말로 이건 만들어주고 싶다. 라는 것들을 생각해서 나머지 리큐르를 찬찬히 고민해봅시다. 전 최종적으로 무난한 스위트타입을 20가지 정도 만들 수 있는 조합을 생각해서 리큐르들을 선택했습니다. 음.. 잡설이 길어졌군요. 일단 오늘의 재료를 보실까요? ![]() 깔루아-베일리스-그랑마니에르. 로군요! 제가 셋다 좋아하는 리큐르입니다. =) 깔루아(Khalua) / 굉장히 유명한 멕시코산지의 커피를 베이스로 한 리큐르입니다. 이건 정말 남녀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리큐르중에 하나죠. 깔루아라는 이름은 커피라는 뜻의 아라비안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군요. 로스팅한 커피원두에 사탕수수, 당밀, 럼등을 첨가해 블렌딩되어서 만들어집니다. 베일리스(Baileys) / 베일리스는 아일랜드의 크림리큐르입니다. 역시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술이로군요. 베일리스의 재료는 아이리쉬 크림, 위스키. 벨기안 쵸콜릿이 주입니다. 덕분에 그렇게 크림같은 색상과 은근한 위스키의 향, 달콤한 맛이 나는거죠. 그랑마니에르(Grand Marnier) / 프랑스산의 리큐르로 따지자면 화이트큐라소..에 속할수도 있을까요? 꼬냑과 서인도제도의 오렌지가 블렌딩되어 만들어진 리큐르로 굉장히 달콤하고 진한향을 느낄 수 있는, 리큐르중에선 굉장히 고급에 속합니다. (덕분에 가격이...) 자 그럼 이 셋으로 무얼 만들까나요~ 이글루스 가든 - 스타일 있는 요리사 되기 ![]() B-52 Khalua : 1/3 Baileys : 1/3 GrandMarnier : 1/3 Shooter glass Pousse Cafe Sweet 네 B52입니다. 슈터중에선 상당한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칵테일로 지렇게 푸스카페 스타일로 만들어 내옵니다. (푸스카페 : 술의 다른 비중을 이용해 레이어를 만드는 방법) 저런 B넘버의 칵테일중에선 52가 가장 유명한데 나중에 다른 형제들도 찬찬히 소개해보도록 하죠. 52번이 가장 유명한 것은 아무래도 가장 만들기 쉽고 보기 좋고 또한 마시기 쉽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로 위에 바카디151을 조금 올리고 불을 붙여 내가는데 그렇게 내어가면 급하게 마셔야 하니 싫고 모처럼의 그랑마니에르의 향도 제대로 못느끼는게 싫어서 특별히 원하지 않으면 안해줍니다. =) 재료로 들어가는 리큐르들이 죄다 달고 맛난 칵테일이라 슈터임에도 여성분들도 좋아하는 칵테일이죠. 그래서 제가 꼽는 레이디킬러 No.1이긴 합니다만.. 이건 나중에 이야기하죠.(...) 슈터기 때문에 단숨에 입안에 털어넣으면 먼저 깔루아의 단맛과 베일리스의 부드러운 맛이 입안을 확 감쌉니다. 그리고 넘기고 나면 뒤이어 그랑마니에르의 강한 향과 짜릿함이 느껴지는 명작 칵테일이랄까요! 사실 맨위에 저 사진은 솔직히 말하면 실패작입니다. - _-; 마시는 용도로는 좋지만 절대로 접대용으로는 쓸 수 없는게 맨위에 레이어가 흐트러졌죠. B52의 리큐르들은 비중이 워낙 뚜렷해 어지간히 난폭하게 따르지않으면 잘 안흐트러지지만.. 그렇다고 까불면 저렇게 됩니다. (...) 자 사진들 마저 추가하면서 오늘은 여기까지. =) ![]() 접사하니 레이어 흐트러진게 제대로 보이는군요. S누나가 봤다면 수업 헛시켰다며 뒤통수를 때릴 광경. ![]() 다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만.. 역시나 그렇게 깔끔하게 딱 떨어지진 않네요. 푸스카페 스타일의 샷을 만드는 건 역시 원통형 글래스가 편한데 말이죠 (궁시렁) ![]() 바에서 찍은 사진이로군요. 역시 조명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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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등록된 덧글
오호.. 깔루아에서 굉장..
by 미뉴엘 at 11/28 이건 좀 많이 끌리네요^^.. by Frey at 11/28 와... 꼭 마셔보고 싶.. by 쏠파 at 11/28 개당 천원입니까... .. by 하로君 at 11/26 민트야 뭐.. 적당히 관리.. by 하로君 at 11/26 -하로君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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