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에 사는지라 룸메이트..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고
막연하게 그러려니~하고 있었는데.
와.. 이거 생각이상으로 피곤하고 걸리적거린다.
당연히 공간에 누군가 하나 버티고 있다는게 귀찮은 일이긴 하지만
다 떠나서 정말 생활 패턴이 안맞으니까 죽을 맛.
현재 같은 방에 살고 있는 사람은.
세이프 (25/사우디아라비아)
사우 (18/타이완)
둘로 나와 같은 방을 쓰는 사람은 세이프군.
나가놀기를 좋아하던 녀석인지라 딱히 걸릴 것 없이 그냥 잘 살고 있었는데
컴퓨터가 도착하자 급격히 폐인화진행중.
옆방의 사우군?
그 녀석은 일명 고스트, 혹은 에일리언으로 방에서 두문불출하는 [리니지]폐인.
한밤중에 죽어서 뭔가 떨궜다고 괴성을 질러대는 위험분자다.
(참고로 학교에 안나간지 일주일 오버)
세이프는 늦게자서 늦게 일어나는 타입, 나는 12시면 칼같이 드러눕는 타입.
일단 이것부터 안맞는데 문제는 내가 소리에 민감하다는 것.
옆방에서 "으히힣릴리힐" 하고 가끔 웃어대는 소리도 압박이고 조용히
클릭클릭을 해대며 알 수 없는 아랍노래를 새벽 네시까지 흥얼거려대는 것은
정말 견디기 힘들다.
결국 어제는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다시피...
학교에 가니 선생들이 많이 안좋아보인다고 걱정을 한다.
뭔가 하루하루 살 빠지는 소리가 들리고 있는듯한 하루하루.
........힘내야지..
# by 하로君 | 2006/09/20 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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