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를 좀 했다.. 라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이 바로 Drakedog,즉 용개.
여러가지 대단한 위업을 (정말 여러가지 의미로) 달성해 낸 장본인으로 캐삭빵 사건이라던가
두고두고 회자되는 여러 에피소드들이 많다.
주위에서는 싸가지가 없다느니 이런저런 말로 시끄럽게 해대지만 뭐 늘 말하지만
EQ때에 비하면 양호한거라니까. ; 그 정도 깡은 있는편이 매력있기도 하고.
아무튼 그를 씹는 부류들도 정말 입을 닥치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 바로 그의 컨트롤.
어느 정도냐면 현재 흑마를 사기로 만들어준 가장 일등공신인 데스코일의 패치전에
[암사제]를 이겼다는 거다. ;
이게 어느정도 일이냐면 당시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최강자에 군림을 하던 클래스가
암흑 특성을 탄 사제로 모 만화의 말을 빌자면 "사제가 혓바닥으로 컨을 해도 이기는"
그런 정도의 상황.
그러나 용개 Win.
그 이후에도 종종 올라오던 그의 듀얼무비를 보면 정말 어이가 없을 지경.
자꾸 말이 빠지는데 중요한건 그게 아니고.
지금 옆방에 25살의 아랍청년 둘이 살고 있는데 우연찮게 과제의 일로 내 방에
들렀다 내 마우스패드를 보고 좋아 날뛴다.
"For the Horde!" "Lok'Ta!"를 외치며;;
내 마우스패드가 뭐냐면 예전에 WWI때 나누어주었던 쓰랄이 볼진을 부축하고 있는
일러스트가 그려진 마우스패드 (정확히는 오크 대장군이지만 내맘대로 쓰랄)
유럽 서버에서 언데드 워락과 트롤 헌터를 하고 계시단다.
그래서 나는 한국서버라고 했더니 대뜸 처음 나온 말이
"Do U know Drakedog?!!!"
생각지도 못한 이름을 생각지도 못한데서 들어서 순간 퓨즈가 살짝 나가다. ;
그때부터 아주 신나서 이야기하는데 자신의 우상이라느니 유럽서버에서 워락을
하는 사람이면 당연히 모두 알고있다면서 난리가 났다.
당연히 나도 호드라고 생각했는지 내 캐릭을 보여달라길래 이세아양을 켜서
보여줬더니..
.................싸늘한 침묵.
"Oh, you are cheater."
...........치터라니! 이놈의 시끼가! 언데드 흑마가 누구한테 치터라고!
아쉬칸디로 지휘를 켜서 명예점수로 탈바꿈 시켜버릴 놈같으니.
대충 이야기를 듣자하니 기사가 하는 짓은 여기나 거기나 비슷한 모양이다. ;
아무튼.
용개씨는 자신의 흑마 Drakedog에 대해 확실히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듯.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그의 캐릭터와 그의 플레이를 기억해주고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그가 와우에 몸 담았던 일이 충분히 가치가 있지 않을까.
P.S/ 설마 여기까지 와서 오프라인으로 와우이야기를 하게 될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 by 하로君 | 2006/08/29 1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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