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한 커피의 기세가 나날이 오르고 있는 요즘.
컵커피의 풍부한 맛도 좋지만 역시 대세는 싸늘한 바람이 부는 밤.
차갑게 언 손을 녹일 수 있는 캔커피입니다.
국산커피들이 치열하게 각축전을 벌이던 국내 캔커피계에 인지도는
적지도 꽤나 오래전부터 한자리를 조용히 차지하고 있던 커피가
일본의 UCC 입니다만..
사실 UCC라는 회사는 최초로 캔커피를 만들어낸 그 쪽에 있어서는
할아버지뻘이라고 할 수 있는 정도의 회사로 실제 일본에 가보면 정말
무시무시할 정도로 많은 종류의 캔커피들이 좌라락 늘어서있는 것을
편의점에서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몇몇가지.. 블루마운틴, 모카라떼, 블렌디드, 밀크&커피,
카페라떼... 그리고 바로 이
Black정도 외에는 들어와있지 않은데..
가격은 1300원, 수입임을 감안하더라도 쉬이 손대지 못할 정도의 강렬한 포스를
자랑하는 이 커피.. 과연 감상은?
히야아아아~~~아 이거 좋군요. ;;
맛 자체는 단순합니다.
단순한 블랙커피.
캔에 써있듯이 설탕 함유량 제로, 당연히 밀크도 없이.
그저 커피만 들어있을 뿐인 심플함, 그 자체.
테이크아웃 점에서 파는 에스프레소만큼 농후한 진함은 없지만.
그래도 굉장히 맘에 듭니다.
우리나라의 비터커피는 아직도 설탕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어서
아쉬웠는데.. 이것으로 대안을 세울 수 있을 듯 합니다.
한밤중에나, 아침에 일어나서나 당분간은 함께할 듯한 커피로군요.
일본산의 커피를 계속 사마셔야 한다는것이 좀 슬프긴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원하는 것을 찾는 것이 소비자로서의 기본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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