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의 비행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뜨거워진다. 나도 저 정도는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고 말야.
그러나 신... 지금까지 살아남아온 비행이 최고인거다."
By 미키 사이먼
사실 요즘의 와우는 재미있어서 마구마구 한다기 보단 딱히
할 것이 없으니까... 라는 기분이 80% 이상입니다.
일단 메인캐릭 세트는 한번 맞춰봐야 하지 않겠냐...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그럭저럭 인던도 돌고 하곤 있지만.
글쎄요. 그것을 끝내면 슬슬 섭캐나 키우며 놀다 사그라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확실히 MMORPG는 거대길드에서 레이드를 하지 않는 한
아무리 어쩌구 저쩌구해도 캐주얼 유저에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라는 거죠.
사실 와우에서의 그 레이드라는 것도 아직까지는 제가 보기엔
좀 같잖다... 라는 정도입니다.
요즘 몇개 레이드 팀이 우리는 화심에서 뭘 잡네 오닉시아를 잡네~
하고 조금 어깨에 힘이 들어가 은연중에 자부심같은 것이 보이지만...
사실 EQ에서 오랫동안 지내온 제가 보기에는...
"지럴헌다... 레이드라고 어디 꼴같잖은거나 찌끄리는 주제에.."랄까요.
실제로 오닉시아나 화심을 조금 따라다녀본 결과 아직까지는 단지
힘싸움일 뿐인.. 조금 센 몹을 여럿이 잡는다. 정도일 뿐이었습니다.
"오닉시아도 뭐 택틱을 짜야하고 어그로 관리도 해야하고~"
이딴 말은 즐.
레이드전에 그건 MMORPG의 기초상식중의 기초상식.
솔직히 딱 까놓고 예전 이큐를 같이 하던 메인멤버분들이 전원 와우에서
맘먹고 레이드 할라고 작정했으면 그 서버에서는 오닉시아나 라그나로스야
인스턴스라지만 카자크나 아주어고스 같은 필드 몹은 구경도 못할 겁니다. ;
라그나로스를 먼저 잡는 것도 어찌될지 모르는 일이죠.
사실 이번에 라그나로스를 최초로 넘어트린 아센트 길드가 영섭이큐 맬린 스타파이어
서버에서의 그 아센트길드에 애프터라이프의 멤버들이 조금 합쳐진 길드라고
생각하면 놀라울 것도 없죠.
오히려 왜 이리 늦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현재의 기분으론 "맘먹고 하라면 하겠지만 역시 존내 귀찮다." 일까나요.
이큐에서 겪어온 수많은 레이드 레이드 레이드와 울고 웃던 희비의 나날들.
점점 어그러져가는 길드내의 관계들 또한 불거질 것이 뻔한 포인트와 룻팅문제..
기타 등등을 생각하면 "아 역시 그만두자." 라는 생각이 화라락;;;
아무튼 캐쥬얼 게이머의 생활에 일단은 대만족입니다.
이제와서 레이드가 어쩌고 역시 게임은 이래야~ 라고 하시는 분들에겐
그저 행운이 있기를 바랄 뿐.(싱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