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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서해안복분자 : 뽕이야


고창서해안복분자 : 뽕이야

고창 복분자로 유명한 고창 서해안 복분자의 신제품인 뽕이야. 입니다.
뽕의 열매인 오디로 담근 술로 기본적인 과정은 주력제품인 복분자주와
같고 역시 토굴발효숙성이 기본이 된다고 합니다.
LA쪽에서는 선을 보인지 그럭저럭 한달여가 되어가는 듯 싶군요.




현재 일반적인 마켓에 나와있지 않은 술이라 부득이하게 고깃집에서 찍었습니다.

향은 그다지 달지 않고 적당히 검붉은 색상이 아주 좋습니다.
매실주나 복분자주가 같은 달큰한 향이 도드라지지 않는 것이 이 오디주가
갖는 큰 특징인듯 합니다.

적당히 단 맛에 산미는 거의 느껴지지 않고 마신 후에 적당한 떫음이 남는,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맞춰진 술입니다.
맨 처음에 시킬때는 뭐 이런걸 시키냐는 반응들이었는데 한잔 씩 맛본 후엔
전체적으로 호평, 특히 여성들에게 아주 좋은 평을 받더군요.
역시 지나치게 달지 않으면서도 끝이 부드러운 것이 크게 어필한 듯 싶습니다.

다만 워낙 기름진 고기류하고 곁들이니 그 향이나 풍미는 많이 죽고
단맛이 부각이 되는데 이 점은 소주에 익숙한 남자들한테는 설탕물마시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듯 합니다.




어울리는 안주로는 이렇게 직접 구워먹는 고기구이보다는 회와 같은 일식이나
단품으로 나오는 양념구이류가 더 잘 어울릴 듯 하네요.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오디주..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마음에 안드는 점은
술 자체가 아닌 외적인 면, 즉 병의 디자인입니다.
지금 사진에 보시면 알겠지만.. 병의 디자인이 보해 복분자주와 똑같습니다.
이 뽕이야 뿐만이 아니라 선운산 복분자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주력상품조차
같은 디자인을 하고 있지요.

왜 이런 결정을 한 것인지 조금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선운산 복분자가 계속해서 미국시장의 확장을 위해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워낙 대기업인 보해에 밀려서 결국 이런 선택을 한 것인지, 아니면 병의
형태에 따른 생산단가의 차이가 있는 것인지 정확히는 모를 일입니다만..
이렇게까지 병의 형태, 겉의 랩핑, 거기에 뚜껑까지 같다면 역시 좋게는
생각이 안들지요. 전통을 가진 선운산 복분자가 순식간에 보해짝퉁처럼
보이게 되어버렸습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가지는 것은 어렵지만 중요한 일일 터입니다.
이런식으로 가다가 우리나라 복분자주들이 현재의 소주들처럼
획일화된 모습으로 자리잡아 버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군요. =(

그리고 일반 마켓에 들어오지 않고 음식점에만 들어간다는 것도
감점요인이 되지 않나 싶네요.
음식점에서의 가격은 $13~16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0

by 하로君 | 2009/11/21 12:18 | | 트랙백 | 덧글(3)
샌디에고 - 샌디에고 동물원 #1/2
사실은 구태여 이틀 연속으로 참여할 필요는 없었지만..
조금 힘들지만 이것까지 끝나두면 대충 필수라고 할 만한 필드트립은
끝마치는지라 무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여행이 아니고 거의 수련이나 극기훈련에 가까운 일정이라
호텔같은 것도 가장 싸고 만만한 여관급 레벨로 잡았지요.
호텔 서클에 위치한 베스트웨스턴을 베이스로 잡았습니다.
이 호텔서클이란데가 한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와 시 월드,
샌디에고 동물원의 중간쯤되는 위치라 지리적 조건이참 좋거든요.
어디나 15분 안쪽으로 떨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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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로君 | 2009/11/20 19:30 | 먼지가득앨범 | 트랙백 | 덧글(1)
일식 : 월미도, 샌디에고
힘드니까 뭔가 맛있는 것을 먹자! 라고 해서 뜬금없이 샌디에고에서 회를 먹었습니다.
대충 이쪽 미국에서의 회가 어떻게 나오는지, 가격대가 어느 정도로 책정되고
무엇이 나오는지에 대한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월미도는 이 쪽 샌디에고에서는 꽤 오래된 횟집이고 나름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횟집이나 초밥집이라기 보다는 사람들이 편하게 모여
술을 마시는 그런 주점의 이미지가 더 강해보이더군요.



일단 메뉴판, 회의 가격대가 나와있습니다.
광어 활어의 가격이 2인 기준으로 $100이란 것은.. 우리나라에선 상상하기 힘들죠.
지난 여름에 나갔을때 광어와 우럭 한마리 뜨니 4만원 안쪽으로 나오던데.



여기는 재미있는 메뉴가 있었는데.. 저 위의 한상과 반상이란 것입니다.
이게 뭔지 물어보니 회를 뺀 전채들을 주문하는 것이라고 하는군요.



보면 그저 우울한 술의 가격들...



일단 깔리기 시작합니다, 조개탕이 맛있더군요.



싱싱한 굴은 언제나 맛있지요.



이게 2~3인 기준의 모듬회 소입니다.
가운데는 해초무침이나 문어와 같은 시판되는 찬류를 모아둔, 이쪽에서도 좀 독특한
스타일입니다. 3인 기준이라 그런지 회는 세점씩.



참치 붉은 살 타다끼와 기름치로 보이는 무언가.



방어와 참치 붉은살.



시메사바와 기타등등.



문어와 광어.



연어, 멍게, 그리고 마트에서 $3에 파는 도미.
이 쪽에서는 제대로 된 도미회를 먹기란 거의 불가능입니다.
수족관에 돌아다니는 녀석을 통채로 사지 않는 이상.
대개 마트에서 $2~3에 파는 냉동된 필렛을 떠서 팔지요.



전형적인 냉동도미의 모습.



기타 나머지 찬들.
저 위에 우렁이 따뜻하게 나와서 그건 좋았습니다



역시 시판 팩장어. 팩당 가격은 $4~9까지 천차만별.



시샤모와 홍합.

그 이후로 매운탕과 밥 정도가 나옵니다.

이 정도가 미국의 횟집에서 나올 수 있는 전형적인 구성이지요.
물론 LA의 경우에는 워낙 횟집이 많으니 경쟁도 치열하고 가격대나 구성도
어느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만.. 인당 $50을 받는 부산횟집의 경우엔 생성게가 나오고
스시광은 인당 $35에 전채가 좀 줄었지만 전복이 따라온다던가..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횟집과 비교하면 좀 가슴이 아프지요.

by 하로君 | 2009/11/18 18:51 | 맛난,혹은怪한 | 트랙백 | 덧글(5)
샌디에고 - 시 월드 # 2/2
계속해서 시 월드입니다.
이 날은 어떤 쇼나 그런 것에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한 하루였죠. 범고래고 돌고래고 알바가 아니었습니다.
이미 무엇을 하는지는 뻔히 알고.. 일단 무엇보다 대단히 피곤했거든요.
5시에 일어나 두시간 가량 운전하고 그나마 도착해서도 눈도 못 붙이고
기다리고 한지라 빈말로도 컨디션이 좋다고는 말하지 못할 상태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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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로君 | 2009/11/18 17:31 | 먼지가득앨범 | 트랙백 | 덧글(1)
샌디에고 - 시 월드 #1/2
LA에서 가장 무난하게 갈 수 있는 휴양지라면 역시 샌디에고입니다.
교통체증만 없다면 두시간여 정도로 도착할 수 있는 무난한 거리에
시월드, 동물원 등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아웃렛 쇼핑몰과 같은
쇼핑센터도 꽤 있는 편이고 원한다면 멕시코도 가볍게 들렀다 올 수 있으며
한국교포들도 많이 거주하는 곳이라 모험을 하기 싫다면 무난한 먹거리들을
쉽사리 구할 수 있는 곳이니까요.

말인 즉슨 엄청나게 다녀왔다는 말입니다. -  _-;
여기에 누군가 방문을 한다고 하면 일단 한번씩은 안내를 하게 되는 곳이니
할 말이 없지요. 지난번에 특공군과 함께 계획한 여섯번째의 샌디에고 행이
실패한 후로 과연 내가 그 도시를 다시 들를 일이 있을까? 했는데..

...있었습니다.

학교 클래스의 필수 필드트립중에 샌디에고 근방에서 무려 세군데가 걸려있는
덕택에 도망칠 방도도 없었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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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로君 | 2009/11/17 16:22 | 먼지가득앨범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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