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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전통주, 막걸리, 무엇이 진짜인가

전통주 살리기


오랜만에 좋은 글을 읽어 트랙백을 남깁니다.

우리나라의 술문화, 좋은 술을 만들고 마시고자 하는 일은 제 개인의
느낌으로는 이미 끝장을 보았다. 입니다.
개인적으로 복원을 하시고 그것을 즐기는 몇몇 소수의 분들에게만
판매가 되고 간신히 유지가 되다 어느 순간 그나마 복원을 해 낸 몇몇의 술마저 그 명맥이 끊겨버리겠지요.

좋은 술이라는 것은 당연히 그만큼 가격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싼 술"이라는 것이 몸에 배어버렸지요.
희석식 소주에 저질 막걸리.
그리고 이젠 복원을 하려해도 그 실마리조차 잡기 힘들어진 전통주.
말로만 우리의 전통이 어쩌고 하며 돈이나 찔끔 던져주고 그 이후로는
신경조차 쓰지 않는, 단지 세금을 포기못할 뿐인 우리 정부.
그렇게 탄생한 희석식 소주의 존재와 그에 익숙해진 우리가
정말로 좋은 우리술이라는 것을 죽여나가고 있습니다.

예전에 바에서 일할때 단골 손님중의 한 분이 위스키광이었습니다.
곧죽어도 12년 이상을 시키는 분이었기에 한번 물어보았습니다.
12년 이하의 스카치나 블렌디드,버번도 괜찮습니다. 한번 맛 보시죠?
그랬더니 돌아오는 말이 "그런 저질은 위스키가 아니지."
극단적인 예입니다만.. 제가 우리의 소주를 바라보는게 딱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된 소주가 자리를 잡아 우리 곁에 있었다면 이런 희석식의
소주따위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겁니다. 있어봐야 위스키로 따지면 커티삭,
캡틴큐와 같은 편의점 위스키의 그런 위치에 있었겠지요.

여러가지로 많은 생각을 해봐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것을 잃었고, 잃고 있지요.
단순히 싸다고 집어들 문제가 아닌 어떻게 살아야 하나, 어떻게 해야
제대로 된 것을 후에 전할 수 있나를 생각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by 하로君 | 2009/11/02 19:27 | | 트랙백 | 덧글(9)
히레사케


오랜만에 히레사케 한잔.
이쪽도 점점 찬바람이 불고 기온이 떨어지는게 몸으로 느껴지면서 이런 따끈한 술이
자꾸 생각이 나게 된다.
올 겨울에는 간만에 엄동설한에 뜨끈한 사케를 즐길 수 있을지..

히레사케는 구운 복어나 도미의 꼬리지느러미에 70도 이상으로 중탕한 청주를 부어
마시는 방법. 부드럽고 고소한 뒷맛이 일품이지만 사람에 따라선 비린내라고
인식을 하기도 하는데...

한국에서도 6~7천원씩 하지만 이쪽은 기본 $10이상.
....- _-


이글루스 가든 - 스타일 있는 요리사 되기
by 하로君 | 2009/11/02 16:30 | 맛난,혹은怪한 | 트랙백 | 덧글(6)
한국남자보다는 한국사회가 문제가 아닌가
한국인과의 결혼은 매력적인가?

한국남자와의 국제결혼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한국남자 그 자체보다는 한국사회라고 보여진다.
언어나 개성, 외모보다는 그 핏줄을 가장 중요시하는 뿌리깊은
단일민족사회인 것도 그렇고, 다른 나라사람에 대한 편견과 차별.

특히나 동남아, 흑인에 대한 뿌리깊은 편견과 차별은 부정하기 힘들다.
백인이 아닌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된 대접을 받기는 어려운 노릇이니..
어디를 가도 그런 싸늘한, 심하게는 경멸어린 시선을 받고 가정내에서도
자신의 위치를 다지기는 어려운 노릇이다. 시어머니와 같은 남편의 친족들과
허물없는 사이가 되는 것도 부단히 노력을 해도 될까말까한 일.

외국에서 만나 연애를 해서 결혼을 해도 쉽지 않은 일인데 그야말로
팔려오듯이 결혼을 해서 온 동남아쪽의 여자들이 제대로 된 가족의
구성원으로, 한국이란 나라에서 제대로 일을 하고 자기자신을 갈고닦는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일터이다.

더욱이 그네들에게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이 될 것은 당장 그 자신들이
받는 차별보다도 오히려 그들의 2세가 받을 냉대와 고통이 아닐지.
우리 사회에서 혼혈로 태어난 이들이 받는 멸시와 냉대는 가볍지 않다.
특히 서유럽이나 북미권의 백인과의 아이조차 쉽지않은데 동남아,중국쪽의 피를
물려받고 태어나 그 외형이 도드라지는 경우엔 더더욱이.

한국남자와 결혼해 한국에서 사는데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한국남자도, 그 시댁도 아닌 한국 사회 그 자체가 아닐까 생각한다.


by 하로君 | 2009/10/31 21:20 | 愛, 혹은 悲 | 트랙백 | 덧글(5)
전주이강주 : 이강주 (수출용)


전주 이강주 : 이강주 (수출용)

전주이강주의 대표이자 효자상품인 이강주입니다.
조선중엽부터 전라, 황해도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이 술은
배와 생강을 주 재료로 사용해 이강주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우리나라 5대 명주의 하나로 꼽히기도 해 모르는 사람이 드물지요.

전통제법으로 고도수의 소주를 내리고 이후 배, 생강, 울금, 계피와
함께 3개월 이상 침출을 한 후 꿀로 마무리를 한다고 합니다.




병은 상당히 보기가 좋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무난하게 튀지 않는 디자인이면서 검은 라벨에 찍힌 이강주란
로고도 깔끔하게 어울리지요.
이 제품은 수출시판용으로 검은색의 라벨입니다만 국내용으론
붉은색의 라벨이 달려있습니다.

향은 깨끗하게 달콤한 향이 거부감이 그리 들지 않습니다.
맛은 약간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인데 처음 입안에
머금을때 퍼지는 울금과 생강의 향을 좋지 않게 받아들이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그 부분이 걸리지 않는다면 다음은 아주 좋습니다.
입에 적당히 퍼지는 단맛과 넘긴 후 계피향과 함께 딱 떨어지는
깔끔한 맛이 상당히 매력적이지요.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비소주 계열 술들이
갖는 들큰함은 전혀 남지 않습니다.




제가 마신 것은 수출용의 이강주로 국내용과의 차이점은
알콜의 도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시판되는 것이 19도,
이쪽에 나와있는 것은 22도로 제 입에는 19도의 이강주가
좀 더 잘 맞았습니다. 수출용의 이강주는 마신후에 킥이 좀
올라와서 되려 매력을 반감시키는 것 같더군요.

이쪽에서의 가격은 병당 $6 언저리로 지명도를 생각한다면
괜찮은 가격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복분자주가 $5~8, 소주가 $3, 기타 백세주나 산사춘같은
술들이 $2~4의 가격을 가지고 있으니 양호하지요.



이글루스 가든 - 스타일 있는 요리사 되기
by 하로君 | 2009/10/25 19:58 | | 트랙백 | 덧글(11)
가격문의
미국, 특히 이쪽 LA인근에는 참으로 한국의 이민자분, 2세, 유학생들이
많습니다. LA 한복판에 코리아 타운을 형성하고 있으니까요 뭐.

그런고로 웬만한 음식이나 물품은 이쪽에서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문제예요.

저는 냉동만두제품을 꽤 좋아합니다. 한국에서 자취를 할때도
많이 사 먹었고 그다지 가격에 부담을 느끼지 않았는데

여기선 왜 이리 비싼건지요. - _-;
1kg짜리 봉투 하나에 $10정도 일반적으로 팔리는 700g뭐 이런
큰봉투 만두 하나에 $7~9까지 생각을 해야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만두가격 이렇게 비싼가요?;
소주가 $3이고 홈런볼 한봉투가 $1이고 이해해야지 싶지만..
역시 고향만두 1kg 한 봉투가 $10에 육박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단말이죠.

이렇게 안 비쌌던거 같은데... - _-

by 하로君 | 2009/10/19 13:52 | 맛난,혹은怪한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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